정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3...여야 막판 총력전

2023.10.08 오전 11:55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았던 가운데, 휴일에도 여야 정치권은 막판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어제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22.64%로 상당히 높았는데 그만큼 선거전도 가열되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당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로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전 교회 예배에 이어 오후에는 시장을 방문해 김태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합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오전과 오후에 각각 강서구 교회와 상가를 찾고, 저녁엔 이철규 사무총장이 골목 상가를 돌며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늘은 당 지도부 차원의 공식 현장 유세 일정은 없습니다.

대신 홍익표 원내대표가 오후 방송에 출연해 진교훈 후보를 당선시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다가 건강상의 문제로 취소하기도 했는데, 다만 본 투표 전에 지원 유세를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오후 화곡역에서 당 차원 집중 유세에 나서고 군소정당 후보들도 막바지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어제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았습니다.

오는 11일 본 투표까지 더해지면 보통 30~40% 수준인 보궐선거 투표율을 웃돌 거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 1명을 뽑는 선거지만, 6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꼽혀 왔습니다.

특히 수도권 민심을 엿볼 가늠자로 여겨지는 만큼 여야 모두 당력을 쏟아붓는 분위기입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과 총선 대비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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