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민주, 탄핵안 내용 읽어보지도 않고 내는 듯"

2023.12.01 오전 12:38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사유에 '검찰청법'이라는 단어를 실수로 넣은 것과 관련해, 이제는 탄핵안 내용 자체도 읽어보지 않고 내놓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정략적 탄핵이라는 것을 민주당도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야당이 내용도 안 보고 던지는 식의 탄핵안 발의로 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데 대해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다며, 잘못이 있다면 시스템에 따라 바로 잡으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그제 이 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을 다시 발의했는데, 이 위원장 탄핵 사유에 '검찰청법 규정에 의해 탄핵한다'는 문구를 넣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른바 '복사 붙여넣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기존 탄핵안을 철회하고 어제 내용을 수정해 탄핵안을 국회에 재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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