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3지대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죠.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 3명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이 공동창당을 발표했지만,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여러 해석들이 분분한 가운데 오늘 아침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여전히 의아하다며 그날의 기억을 전했습니다.
공동 창당을 일주일 앞두고 당명을 두고 줄다리기 할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는 건데요.
어떤 갈등이 있었던 걸까요? 들어보시죠.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고받기로는 일주일 내내 당명 가지고 줄다리기를 했었죠. 그런데 그게 조금 이상하다라고 느껴졌죠. 조금 상식적이지 않았으니까요. 예를 들면 원칙과상식으로 되돌아가자. 그건 이상하지 않느냐, 당명스럽지 않다. 차라리 당신들의 미래대연합을 받을게. 그런데 아니다, 원칙과상식이 더 호감도가 높다. 그렇다면 두 개를 합쳐서 당명스럽게 원칙과상식이 살아있는 미래연합, 그래도 좋다. 그것도 싫다. 그러다가 개혁미래당이 나오고 그걸 또 안 받으시더라고요. 그렇게 해달라고 해놓고선. 그래서 저로서는 이상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불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줄곧 침묵을 유지하던 조응천 의원도 입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소식을 전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는데요.
그저 솔로몬 심판의 친모같은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주알 고주알 설명하진 않겠다는 겁니다.
[조응천 / 무소속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경로 같은 것이 좀 차이가 있었고요. 당명은 그거는 굉장히 지엽말단적인 거를 과대해가지고 말씀드린 건데, 개인적으로 오해를 사거나 좀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모두 감수하겠다. 그게 대의를 달성하는데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나오지만, 솔로몬재판에서 서로 자기 아이라고 하다가 정 안 되니까, 재판장이 아이를 그럼 반으로 나눠가지고 주라고 했을 때 울면서 안 됩니다. 저 여인한테 다 주십시오. 라고 했던 여인이 사실은 친모였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자꾸 요즘 그 생각이 나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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