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공휴일인 오늘(1일)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탈당 이후 거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김 부의장을 직접 만나 입당과 총선 출마를 설득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동을 마친 두 사람 얘기 듣고 오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지금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김영주 부의장 같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에는 너무 망가져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주 부의장께서 많은 고뇌를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김영주 부의장님과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결정의 몫은 김영주 부위원장 같은 큰 정치인 같은 경우에는 그 결정을 하는 시간은 오롯이 부의장님의 시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충분히 말씀드렸고 저희가 대화하면서 이 나라를 위해서 어떤 정치를 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좋은 얘기를 나눴고 제가 사실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싶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영주 / 국회부의장 : 제가 참 어렵습니다. 여러분들 다 아시다시피. 그래서 제 역할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제가 해야 될 역할이 아직 남았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셨고요. 제가 조금 더 고민을 해서 너무 늦지 않는 시간에 제가 답을 드리는 걸로 오늘 얘기를 했습니다. 오늘 처음 만난 자리인데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더 없으신가요?]
[기자] 탈당하신 이후에 다른 당으로...
[김영주 / 국회부의장 : 처음입니다. 제가 임시국회가 마감을 해서 오늘 제가 사실 탈당계를 시당에 냈고요.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님께서 많이는 아니지만 언론을 통해서 저에 대한 호감을 많이 얘기해 주셨고.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 정도의 선에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자]
그러면 입당 결정이 안 된 상황인데 지역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김영주 / 국회부의장 : 당연히 지역구는...]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우리가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에 대한 큰 틀에서의 말씀을 나눈 것이고요. 그렇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씀을 저희가 하는 단계는 아닙니다마는 저희가 어떤 정치가 필요하다. 대한민국과 동료 시민을 위해서 어떤 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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