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월 10일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13일간의 열전이 선거 전날까지 펼쳐집니다.
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의 주인공을 가릴 4월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늘(28일) 0시 올랐습니다.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9일 밤 12시까지 13일 동안, 여야는 진검승부에 나섭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건 거리 풍경입니다.
마이크와 확성기를 통한 후보자 연설은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육성 연설은 밤 11시까지 가능합니다.
선거운동 차량과 로고송, 각 당 선거운동원의 율동과 벽보를 볼 수 있는 것도 사전 선거운동 기간과의 차이점입니다.
유권자의 선거운동 가능 범위 역시 달라집니다.
SNS 등을 통한 특정 후보 지지 호소 글은 물론, 영상 업로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품은 본인 돈으로 마련해야 하고 가로와 세로, 높이 25cm 이내로 크기는 제한됩니다.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 사실이 적힌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건 '선거법 위반'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선거관리위원회는 금품수수나 매수, 허위 사실 공표 등 선거 질서를 해치는 중대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박빙 선거구 당선자 윤곽은 자정을 넘겨 드러날 전망입니다.
부정선거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로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비례대표 개표 역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번 총선에 후보를 낸 정당은 4년 전보다 3개 늘어난 38곳으로 투표용지 길이만 51.7cm, 역대 최장입니다.
46.9cm까지 가능한 자동 개표 범위를 훌쩍 넘어, '수개표'가 불가피합니다.
재외국민 투표는 이미 시작된 가운데, 주소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는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선관위는 정책 대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각 당과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연진영
그래픽;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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