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3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정면승부] 유승찬 “민주당 승리하면 이재명·조국 대결구도 된다”
-총선서 민주, 최대 174석·국힘은 78석 예상
-국힘, 선거 막판에 바닥을 치고 읍소하고 있어
-조국혁신당 열풍으로 수도권은 ‘심판프레임’ 강해져
-국힘, 정권심판론 움직일 만큼 뚜렷하게 움직이고 있지 않아
-총선 전, 일주일 안에 결정할 중도 표심이 가장 중요할 것
-정치권 이슈, 심판프레임에 눌려서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
-심판 프레임이 너무 강하면 이슈가 잘 먹히질 않아
-조국의 “나는 김영삼키즈” 발언? ‘지국비조’ 전파하는 것
-조국 바람, 서울에서 부는 것과 부산에서 부는 것 성격이 달라
-조국 바람? 민주당의 공천 파동도 한 몫 한 것
-남은 변수는 투표율...투표율이 낮으면 세대 간 비대칭성 높아져
-2030 청년 투표율, 지난 총선 때보다 낮아질 것
-심판론을 주도하는 건 4050...조국혁신당의 핵심 지지 그룹
-사전투표율은 40% 정도 될 것...사전투표율 높으면 전체투표율도 높을 것
-한동훈 원맨 플레이...비대위원장 너무 일찍 맡아 피로감이 쌓인 측면 있어
-이준석의 시간으로 총선 프리뷰, 공천 땐 한동훈, 막판에 조국의 시간이 온 것
-민주당 승리하면 이재명·조국 대결구도 된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그러면 본격적으로 분석 들어가 볼까요? 유승찬의 콕,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승찬 정치컨설턴트(이하 유승찬):네, 안녕하세요.
◇ 신율: 아니 대표님 저기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 유승찬: 그렇죠. 이제 내일 여론조사도 오늘까지만 하게 돼 있죠.
◇ 신율: 내일부터 깜깜이죠, 블랙아웃. 근데 제가 어제 어제였었나요? 우리가 전현희 후보 중성동...
◆ 유승찬: 전현희 후보.
◇ 신율: 갑이 맞나요? 을인가요? 갑인가요?
◆ 유승찬: 중성동구 갑입니다.
◇ 신율: 갑이죠. 중성동구 갑에 출마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와 인터뷰를 했는데 전현희 후보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지난번 21대 총선 때 깜깜이 직전 여론조사에서 자기가 우위였었는데 안 됐잖아요. 그 말씀하시면서 뭐냐 하면 모른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유승찬: 지금은 이제 민주당이 굉장히 우세한 흐름이에요. 전체적으로 다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경합 지역이 많고요. 제가 오늘 체크한 거로는 지역구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이 한 141곳에서 우세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 55곳 정도에 불과하고요. 여기에 이제 경합 우세까지 더하면 경합 지역은 이제 오차 범위 내에 있는 지역이에요.차이가 있지만 초접전 지역도 있고 더하면 최대 174석 정도까지 갑니다. 지역구에서.
◇ 신율: 민주당이?
◆ 유승찬: 네 국민의힘은 78석 정도라고 예측이 되는데 이게 지난 선거보다도 한 6석 정도 줄어든 숫자예요. 지금 근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경합 지역이 전국적으로 한 56곳 정도가 오차범위 내에 있다. 그리고 이 중에 3% 내외에 있는 초경합 지역이 23곳 정도 됩니다.그러니까 앞으로 남은 이 기간 동안 경합지역, 초경합 지역 판세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지금 이제 제가 말씀드린 결과는 사뭇 달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신율: 근데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시간이 아무래도 촉박하다라고 생각을 할 텐데 지금 이제 본인들의 악재는 어느 정도 정리를 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유승찬: 그렇죠.
◇ 신율: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제 계속 터져 나온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유승찬: 그렇죠 지금 민주당에 몇 가지 악재들이 있잖아요. 양문석, 김준혁 막말이고 여기는 또 이제 부정적... 뭐라고 그러죠? 그걸 대출...
◇ 신율: 대출 의혹 그냥.
◆ 유승찬: 대출 의혹이죠. 의혹인데 사실 이게 이제 부동산 이슈가 민주당한테는 굉장히 민감한 이슈인데 어쨌든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곤혹스러운 게 지금 후보를 정리하기도 참 애매하고 바로 내일 모레부터 사전투표 아닙니까? 그렇다고 그냥 끌고 가기도 참 계속 부담이 되는 뭐 이런 상황이라고 봐요. 그래서 선거 막판에 어쨌든 국민의힘은 이제 거의 바닥 쳤다 이렇게 생각하고서 읍소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하고 있잖아요. 지금 이것이 얼마나 보수층 결집과 중도 확장에 기여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선거는 일일이 여삼추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실 하루에도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게 선거인데 근데 지금은 이제 그거 하나는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단 심판 프레임이 굉장히 강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선거 막판에.
◇ 신율: 그 이유가 뭐라고 그랬어요?
◆ 유승찬: 일단 지난번에 다들 말씀하시지만 이종섭, 황상무 이 사건이 그러니까 기억들을 다 다시 길어올리게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다가 이제 그렇게 되니까 물가도 마치 윤석열 정부 탓인 것처럼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니까 이 고물가 직접적으로 이것도 이제 심판 프레임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거기다가 아주 선명한 이슈를 들고 나온 조국혁신당의 열풍, 돌풍이라고 할 정도의 강한 바람 뭐 이런 것들이 이 결합되면서 심판 프레임이 굉장히 강해져서 제가 최근에 눈여겨보는 것이 이제 서울 지역의 지역구 조사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는 정권 안정과 심판이 거의 30%까지 벌어지는 데가 많아요. 그만큼 심판 프레임이 수도권에는 굉장히 벌어져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것들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였고. 그래서 사실 대통령 담화가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었는데, 그런 심판 프레임을 완화할 만큼 그런 메시지를 내지 못했다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그런데 뭐 어쨌든 증원 규모 얼마든지 다시 얘기할 수 있고 일단 얘기하자라고 얘기하는 정도는 상당히 진척 아닌가요?
◆ 유승찬: 그렇죠. 진척이라고 봐야죠. 그래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어쨌든 현장에 있으니까 어쨌든 현장의 민심 흐름들을 볼 거 아니에요? 바닥 민심을. 그리고 실제로 수도권 후보들이 갖고 있는 절박함 이런 것들을 계속 들으니까 이걸 이제 요청을 해서 한동훈 위원장의 바람대로 정리가 되긴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이것이 다 타이밍을 놓치고 있어요. 한 타임 한 타임 늦음으로써 효과는 반감되고..
◇ 신율: 그렇죠. 정치는 타이밍인데.
◆ 유승찬: 그래서 이것이 지금 아직 그래서 뚜렷하게 그런, 뭐랄까 정권 심판론 자체를 완화시킬 만큼 아주 뚜렷하게 움직이고 있지 않다, 이런 것이 지금까지 드러난 바이고요. 하지만 이런 게 있어요.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21대 총선 기준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지지 후보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결정 시기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그 일주일 전, 그러니까 이제 오늘 내일 마음을 정하는 경우가 19.3%입니다. 많죠? 일주일 전에.
◇ 신율: 한국갤럽에서도 2020 우리 지방선거 사후 조사에서 나왔을 때, 그거는 한국 갤럽 일주일 전 사유... 이거는 중앙선거 이건 필요 없습니다. 이거는. 그거 보면은 42%가 일주일 전에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 유승찬: 그게 20대 총선 때는 굉장히 많았어요. 그때는 왜 당이 제3당도 있고 이러니까 투표할 후보 결정을 굉장히 늦게 했는데, 지난 총선 때는 일주일 전에 19.3%, 1일에서 3일 사이에 10.4%, 투표 당일에 4.5%, 그래서 약 35% 가량이 일주일 안쪽에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 신율: 비슷하네요, 지방선거 때랑.
◆ 유승찬: 21대 총선 때 35%가 일주일 안에 결정한다. 그러니까 이제 일주일 안에 결정하는 이 표심도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지금부터 그래서 저는 이제 민주당도 민감하게 양문석, 김준혁 그다음에 또 화성을에 나오신 공영운 그분 같은 경우에는 아무튼 성격들은 조금씩 달라요. 다른데 이런 것들이 지금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유가 늦게 표심을 결정하시는 중도층들 내게 혹시 이게 이제 확산되지 않을까 뭐 이런 우려를 좀 하게 되는 거고. 그래서 지금부터 이제 사실 사전투표율이 제가 볼 때 전체 투표율의 ㅏㄴ 40%가 넘을 것 같거든요. 그러면 사전투표가 이제 내일 모레부터 시작이 되니까 오늘 내일 이분들의 마음에 어필할 캠페인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굉장히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 신율: 근데 예를 들면 제가 차례로 좀 여쭤보려고, 첫 번째 뭐냐 하면은 그 양문석 후보 문제라든지 그 누구죠? 김준혁 후보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실제로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 유승찬: 저는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 신율: 어디예요? 수도권이나 아니면 뭐 어디에 영향을 미쳐요?
◆ 유승찬: 수도권에 영향을 많이 미치겠죠. 부동산 이슈는 수도권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요.그러니까 실제로 이제... 근데 이제 그 영향의 크기가 어느 정도일 거냐 하는 문제. 그래서 아까 제가 심판 프레임이 있다고 그랬잖아요. 그 심판 프레임이 너무 강하면 이슈가 잘 먹히질 않아요.
◇ 신율: 그러면은 접전 지역에도 영향을 못 미치겠네요.
◆ 유승찬: 그렇죠. 그러니까 접전 지역에도 가령 이제 한강 벨트 이런 데는 부동산 이슈가 영향을 미칠 겁니다.
◇ 신율: 근데 이게 김준혁 후보 문제는
◆ 유승찬: 여기는 막말 문제죠.
◇ 신율: 여성계가 반발이 심하더라고요.
◆ 유승찬: 여성계가 반발이 심한데 제가 느끼는 건 이번에는 원래 이제 프레임 그다음에 공천 다음에 이슈가 터져야 되는데 이게 작은 이슈가 아니잖아요. 저는 박은정,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남편 케이스도 작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슈가 지금 눌려 있어요. 이게 이렇게 막 치고 올라가 치고 올라가서 확산이 안 되고 이게 이 심판 프레임에 눌려 있다 뭐 이런 것들이 지금 보여지고. 그래서 그 오늘 뭐 아무튼 대구경북 심지어 TK지역에서도 조국혁신당 비례가 높게 나온다는 보도를 봤는데, 그게 뭐냐 하면 그래서 뭐 지민비조하다가 요즘에 지국비조 얘기를 하거든요. 이게 이제 부산, 경남 이쪽을 중심으로 해서 이런 흐름들을 이거는 뭐 조 혁신당이 노리는 것일 수도 있고. 어쨌든 그런 흐름이 일부 나타난다 뭐 이런 것들도 포착이 되고 있어서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조국혁신당이 강세인 거는 심판 프레임을 탄 거잖아요. 이거는 조국혁신당이 무슨 제대로 된 정당으로 무슨 뭐 이런 게 아니잖아요, 지금. 3년은 너무 길다, 이거 갖고서 지금 4050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이것이 지금 아직도 강하다 이것이 지금 현재까지 판세인 것 같아요.
◇ 신율: 요새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의 행보를 보면 그러니까 어떤 지역 기반을 마련하려고 되게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그쪽 가서 ‘김영삼키즈’라고...
◆ 유승찬: 지국비조 톤을 지금 전파하고 있는 겁니다.
◇ 신율: 지역 기반 마련하는 게요?
◆ 유승찬: 그래서 지금 보면 부산 지역 같은 경우가 지금 제가 오늘 이거 오늘 제가 이제 전체적으로 지역구별로 체크를 다 해봤는데 부산이 접전 지역이 너무 많이 늘어났습니다. 부산 지역이 그게 접전 지역을 들어가 보자면 가령 예를 들어 사상 여기는 막 초근접해 있어요. 지금 사상구 같은 경우는, 여기는 뭐 예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초선 때 당선된 곳이기도 하고 우리 그 누구죠? 장제원.
◇ 신율: 네, 그렇죠.
◆ 유승찬: 그리고 후보 사퇴하면서 사실 국민의힘 후보도 강한 후보는 아니죠. 그런데 거기 가보면 이례적으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런 지역들이 다 접전 지역으로 지금 이동하고 있는 이런 상태여서 이제 뭐 부산 가서 부산 사투리로 뭐 하고 그랬잖아요.이런 것들이 실제로 영향이 좀 있대요. 지금 부산 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바람이 수도권에서 부는 거랑 부산에서 부는 거랑 조금은 성격이 다르다.
◇ 신율: 그러면 이렇게 여쭤볼게요. 조국 대표가 지역 기반을 마련할 수 마련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유승찬: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봐요. 그러니까 이번 선거 결과 가령 만에 하나 민주당이 압승을 하더라도 그러면, 그 성과를 둘러싸고 이게 조국 대표한테 공이 돌아갈 가능성이 되게 높아요. 지금은 흐름이.
◇ 신율: 그러니까 민주당이...
◆ 유승찬: 민주당이 잘해서 그런 게 아니잖아요. 민주당은 공천 때 거의 망해가는데 뭔가 나타나서 이 프레임을 다시 살려냈기 때문에.
◇ 신율: 그거 사실은 본의 아니게 한 거 아니에요?
◆ 유승찬: 본의 아닌 건데 그런데 조국 바람은 그 심판 프레임도 있지만 민주당 공천 파동도 한몫을 한 겁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는 동의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싫었던 사람들이 뭔가 선택지를 만난 거거든요. 그 흐름 때문에 선거 끝나고 이 공을 둘러싼, 그리고 이후에 리더십을 둘러싼 굉장히 민감한 대결 국면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에 이재명 대표께서 실수를 좀 많이 하시는데, 이런 복잡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뭐 확인된 바는 아닙니다만.
◇ 신율: 물론 그렇죠. 근데 사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그렇다면 남은 변수가 뭐가 있을까요?
◆ 유승찬: 남은 변수는 가장 큰 게 이제 투표율이고요. 투표율이라는 게 이제 흔히들 얘기하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이제 4050은 민주당 지지층이 두텁고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층이 두텁잖아요. 근데 투표율이 낮으면 이 세대 간 비대칭성이 부각됩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러니까 60대 이상의 투표는 상수니까.
◆ 유승찬: 60대 이상은 상수로 투표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투표율이 지난번 총선 때가 66% 정도 됐는데 그 정도에 이르면 이 비대칭성이 상당히 완화됩니다.
◇ 신율: 질문, 근데 비대칭성이 완화가 됐는데 사실은 2030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게 유리할까요?
◆ 유승찬: 아니 그거는...
◇ 신율: 그거는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유승찬: 조금이라도 저는 유리할 거라고 보는데 저는 2030 투표율은 이번에 지난 총선에 비해서 낮아질 거라고 봐요.
◇ 신율: 왜요?
◆ 유승찬: 아니 이 조사가 그렇게 나와요. 중선관위가 항상 조사를 하잖아요.
◇ 신율: 맞아요, 2주전에.
◆ 유승찬: 꼭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비율을 조사하는데 전체적으로는 지난 총선보다 4%포인트 정도 높아요. 중선관위 조사, 중선관위 조사는 이거 안 해도 되죠?
◇ 신율: 이거는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안 하셔도 됩니다.
◆ 유승찬: 근데 이례적으로 20~30대는 지난 선거보다 낮아요. 이 얘기는 60대 이상과 4050 투표 의향이 지난 총선보다 높아졌고 2030은 낮아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거에 따르면 지난 총선 정도의 투표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이제 뭐 미루어서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 신율: 그러면은 69% 정도 나온다?
◆ 유승찬: 그 정도 나오면 지금 국면이, 지금 이제 판세가 투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근데 만약에 낮게 나오면?
◆ 유승찬: 낮게 나오면 이 접전 지역들이 대혼전에서 아무래도 국민의힘에 좀 유리하겠죠. 특히 수도권 접전 지역 같은 경우는, 투표율이 낮을 경우에는.
◇ 신율: 그런데 중앙선관위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말씀해 주신 건데 그러면 그런데 이제 그렇게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처럼 투표 유형이 예를 들면 어느 세대가 높고 이렇다면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특정 세대.
◆ 유승찬: 그러니까 지금...
◇ 신율: 2030은 왜 투표율이 떨어지고.
◆ 유승찬: 이게 있잖아요. 지금은 이제 정권 심판론을 둘러싸고 원래 이제 대통령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정권 평가 선거예요. 이거는 기본 프레임이잖아요. 근데 지금은 세대가 60대 이상과 4050이 대결하고 있는 국면이에요. 20~30대는 소외됐어요. 이번 선거는요 한국 총선에서 청년이 호명되지 않은 첫 번째 선거입니다. 이번 총선에는 청년이 없었어요. 청년이 없고요. 실제로 청년 공천 비율이 너무 낮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리고 청년 전략이 없었어요. 청년 전략을 내놓은 정당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오늘 조국 대표 발표는 정말 제가 충격을 받았는데 청년들하고 여성 때문에 4050이 소외됐다고 그러면서 4050을 위한 정책을 내놓더라고요. 이게 갈라치기를 하면서 그래서 내가 이거는 그건 아니지, 싶었는데 아무튼 이제 그 정도로 심판론을 주도하고 있는 건 4050세대고. 그래도 정권 안정을 추구하는 건 60대 이상 세대여서 상대적으로 2030 청년층이 이번 선거 전체에서 소외되고 있다.
◇ 신율: 근데 한동훈 위원장이 청년청 신설하겠다 뭐 그러지 않았나요?
◆ 유승찬: 그거는 모르겠지만 공천에서는 전혀 청년을 위한 무슨 공천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 신율: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유승찬: 이번 총선은 저는 최근에 벌어진 다섯 차례 선거에서 청년 전략이 없는 선거는 본 적이 없거든요. 이번엔 어느 정당도...
◇ 신율: 왜 그럴까요?
◆ 유승찬: 그게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도 그게 지난번에 이제 지난번이 이제 이 가령 정의당의 청년 비례도 있었고 아무튼 청년들에 대한 호명을 많이 했었잖아요. 2012년에도 청년이 떠서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원으로 들어간 거거든요. 그때 이번에는 그런 전략이 없어요. 청년 할당도 없고 유일하게 서대문 갑에서 청년 국민경선이라는 걸 했는데. 민주당이 그것도 사실은 어떻게 어떻게 해서 그 친명 김동하 후보가, 후보가 되는 과정이어서 그게 청년 순수하게 청년을 위한 것이다 이렇게 보기도 좀 어렵고 그랬어요. 그래서 청년 투표율은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신율: 그래서 그러니까 결국 청년들의 주목을 끄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청년 투표율은 낮다?
◆ 유승찬: 그렇죠. 지금은 심판론을 둘러싼 그 격렬한 투쟁이 싸움이 청년들한테는 이게 뭐 이렇게 이렇게 아주 깊이 와닿지 않는 거죠.
◇ 신율: 2030, 30까지가 청년이죠? 그렇죠? 그럼 4050은 이제 심판론의 주도 세력이다?
◆ 유승찬: 완전 주도 세력입니다. 이게 조국혁신당의 핵심 지지 그룹이고요.
◇ 신율: 사전투표율은 어느 정도 나올 거라고 보세요?
◆ 유승찬: 저는 지금 조사된 바로는 한 40% 정도 나올 거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 신율: 40%, 그런데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최종 투표율이 높을까요?
◆ 유승찬: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그렇게 보세요? 근데 사전투표율하고 최종 투표율하고 별 관계가 없다라는 얘기도 많은데.
◆ 유승찬: 그건 이제 조금 더 데이터를 좀 쌓아봐야 될 것 같아요.
◇ 신율: 그런데 이 사전투표 같은 경우는 이게 그러니까 사람들이 제도에 대한 적응성 이런 것 때문에 높아진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 유승찬: 그렇죠.
◇ 신율: 그러니까 처음 실시할 때는 이게 뭐지? 그랬다가 이제 점점점점 거기에 익숙해지는 거죠.
◆ 유승찬: 그래서 투표하기가 더 편해졌다 이런 것도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아무튼 재외국민 투표율은 이례적으로 높았잖아요? 이번에.
◇ 신율: 근데 9만 밖에 안 되잖아요.
◆ 유승찬: 그래도 어쨌든 투표율이 좀 높았다는 거고 이제 사전투표가 많이 나오는 것이 본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하는 것이 사회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어요. 하지만 대체로 사전투표가 높으면 본투표 전체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다라는 그런 기대는 할 수 있죠.
◇ 신율: 근데 어쨌든 그러니까 지금 대표님께서는 66% 좀 넘을 것이다.
◆ 유승찬: 저는 투표율이 그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 신율: 근데 그거 이제 이번 주 금요일, 토요일이죠? 사전투표가 그거는 그때 보면 되는 거고, 그러면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유승찬: 지금은 이제는 뭐 하실 일을 다 하신 게 아닌가, 지금 선거 때까지. 왜냐하면 어쨌든 국정 지지율이 부정 평가가 높고 심판 프레임이 강할 때는 대통령께서 안 보이고. 사실은 한동훈 의원 여당은 참 그게 지금 국민의힘의 지금 본선 들어가서 한계는 좀 그런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이게 한동훈 위원장 약간 원맨플레이같이 돼 있잖아요. 그 선거를 하는데 이게 좀... 좀 더 있었어야 돼요. 사실은 유승민도 있고 뭐 아무튼.
◇ 신율: 혼자 하지 말고.
◆ 유승찬: 그래서 이게 뭔가 한 사람이 다 좋은, 긍정적인 걸 다 어필할 수는 없거든요. 선거는 이렇게 갤럭시라고 그러나. 이 뭔가 이렇게 쫙 진영을 갖추고 가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이렇게 이게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데. 너무 혼자서 이 모든 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피로감 뭐 이런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사실은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너무 일찍 했다. 조금 뒤에 해서 막판에 바람을 몰고서 쫙 선거 때까지 갔어야 되는데 너무 일찍 이걸 시작해서 피로감이 쌓인 측면도 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신율: 그런데 민주당도 비슷한 거 아니에요?
◆ 유승찬: 민주당도 비슷한데...
◇ 신율: 선대위원장이야 뭐 김부겸 전 총리도 있고 이해찬 전 총리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 유승찬: 민주당은 지금 민주당이 아니에요. 지금은 조국혁신당 돌풍이 민주당의 그런 모든 문제들을 커버하면서 지금 가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참 그것도 묘하죠. 정당이 다른 데도 이게 어쨌든 그런 새로움이 또 끌고 가는 힘이 있기 때문에...
◇ 신율: 저는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선거 이후가 더 재미있을 거 같아요.
◆ 유승찬: 선거 이유는 저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가 없습니다.
◇ 신율: 저는 그게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근데 만약에 총선이 일주일 더 남았다면 지금 2주 남았다면 판세 달라졌을까요?
◆ 유승찬: 달라질 수 있죠. 충분히. 충분히 달라질 수 있죠.
◇ 신율: 왜요?
◆ 유승찬: 아니 지금은 약간 그 시간은 마지막에 갖는 사람이 이기는 거거든요. 이번 선거는 이준석의 시간으로 시작했어요. 지금 이준석의 시간으로 시작 이번 총선은 이준석의 시간이 꽤 길게 프리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공천의 시간에 한동훈의 시간이 왔어요. 그래서 공천 때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득점을 했습니다. 그때는 사실은 민주당이 필패의 국면으로 몰렸었어요. 공천 막판쯤에는 그러다가 조국의 시간이 온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 총선이 조국의 시간으로 끝나면 국민의힘에 굉장히 불리한 거죠.
◇ 신율: 하지만 그 시간이 더 많았다면 조국의 세도 언제 끝났을까...
◆ 유승찬: 그렇죠. 사람들은 시간이 길어지면 좀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새로운 걸 찾게 되는데, 시간이 지금은 마지막에 찾아온 시간이 누구의 시간이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결정이 되는데 현재로서는 이제 일주일밖에 안 남았잖아요. 뭔가 새로운 시간이 찾아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이제 앞으로 어찌 됐든... 그런데 선거라는 것은 우리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곡절이 많고 변화가 많은 거니까요.
◆ 유승찬: 네, 그렇죠.
◇ 신율: 어쨌든 선거날도 뵈야죠?
◆ 유승찬: 네. 그때 저는 7시에 오는 거라고 들었는데.
◇ 신율: 저한테는 안 알려줘요. 나쁜 사람들이에요. 아주.
◆ 유승찬: 근데 그날은 아마 개표 결과가 좀 늦게 나올 거예요.
◇ 신율: 늦게 나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승찬: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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