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안산8(이은미·안산국악원원장), 오산1(김영희·전 오산시의원), 화성7(이진형·약사)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안산8 선거구와 화성7 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 서정현 전 도의원과 민주당 소속 이은주 전 도의원의 총선 출마로, 오산1 선거구는 민주당 소속 김미정 도의원 타계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으로 여야 동수를 이뤘으나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 77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2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2022년 당시 여야 동수를 이뤘던 제11대 경기도의회는 민주당 소속 염종현(부천1) 도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당시 양당은 전반기 의장은 투표로 선출하되 여야 동수 의석수 변동이 없으면 후반기 의장은 전반기에서 못한 당이 맡기로 했다.
단, 의석수 변동이 있으면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투표로 선출한다고 합의했다.
이번 보궐선거로 여야 동수 균형이 깨지면서 오는 7월 출범하는 하반기 의회 의장은 투표로 선출하게 돼 민주당이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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