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관위 비위 줄줄이 적발...감사원, 27명 수사요청

2024.04.30 오후 02:41
감사원이 지난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선관위에 대해 대대적 감사를 벌인 결과 800여 건의 경력 채용 규정 위반과 다수의 복무 기강 해이, 방만한 인사 운영 등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를 중간발표하고, 이 가운데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력채용은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지방 공무원을 국가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전형으로, 선관위 직원 49명이 채용 청탁이나 정원 초과 인원 선발 등 각종 채용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국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추후 수사를 대비해 증거 인멸과 은폐 등을 시도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셀프 결재를 이용한 무단결근, 허위 병가를 이용한 해외여행 등 해이한 복무 기강과 방만한 인사 운영 사례도 적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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