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김 여사 특검, 이재명 방탄·탄핵 정국 목적"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한 것은 이재명 대표 방탄과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번 특검에 적시된 의혹이 13건으로 늘었는데, 아무거나 마구 엮는다 치면 이재명 특검법은 130건도 수사대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고 밝힌 목적은 사실상 검찰 전체를 마비시켜 보복하겠다는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은 검찰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결과를 발표했으리라 생각하고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당내에서 김 여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에는 이번 특검법도 지난번에 폐기한 법안 틀 그대로이기 때문에 법안 자체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