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하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공조를 강화하자고 밝혔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페루와도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과 인프라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리마에서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한 달 만에 다시 한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라오스에서 처음 회담한 데 이어 두 정상의 두 번째 양자회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회담 이후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의 이러한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러북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단합된 메시지를 내도록 더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엄중한 안전 보장 환경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입니다.]
50분간 이어진 회담에서 두 정상은 미국 신 행정부 하에서도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셔틀외교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페루 공식방문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열고 국방과 방산 분야는 물론 인프라와 핵심광물 등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3건의 방산 분야 MOU와 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한-페루 방산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끄엉 신임 주석과도 첫 정상회담을 하고, 인프라와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습니다.
페루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리마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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