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반쪽 사도광산 추모식' 비판...여당 의원도 '외교 실패' 지적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에서 '반쪽 추모식'이 열린 걸 두고 여야 가리지 않고 비판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교부가 외교 참사를 안긴 데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후속 조치 이행을 담보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도 부인할 수 없는 정부의 외교적 실패이자 '무성과'라며 추모식에 정부와 유족이 끝내 불참하게 된 사태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2015년 군함도에 이어 두 번째 외교 참사라며 문체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