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며 여야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허영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국회의 고유 권한인 감액 심사에서도 정부의 수용 여부를 묻는데, 국회의 증액 권한은 무시당했다"며 "탄핵에 관한 국회의 절대적 권한을 가지고 철저히 허물어지고 무시당한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초유의 일이 민주당에 의해 써지고 있다"며 "범죄자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구 의원은 "똑똑히 지켜봐 주십시오. 오늘의 이 사태는 오로지 국론 분열을 위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하나 살리기 위해서 민주당 170명이 국회의원의 권위도 떨어뜨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측의 날선 공방으로 본회의장이 소란스러워지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간의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며 "본회의장만큼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줄 줄 아는 국회의원이 되시기를 호소한다"고 중재에 나섰습니다.
탄핵소추안은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의 총 4건으로, 국회법에 따라 오는 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감사가 부실했다는 이유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와 관련해 이창수 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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