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정치개혁 답보"...정청래 "오해받아 유감...정개특위서 논의"

2025.11.26 오후 12:3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예방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정치개혁 논의에 민주당이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6일) 정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 때 두 당은 동지이자, 운명공동체였다며, 민주당이 앞장서고 혁신당이 뒤따르면서 내란을 막아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5개 정당 원탁회의에서 결선투표제 도입과 교섭단체 완화 등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답보상태라며, 정치 개혁의 운전대를 정청래 대표가 손수 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정 대표는 두 당이 '따로 또 같이' 내란 상황을 극복해 왔지만, 아직 내란은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내란 잔재 청산과 민생개혁에 민주당이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혁신당 의원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마치 자신이 정치 개혁에 의지가 없는 것처럼 표현돼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앞으로 정개특위를 구성해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은 비공개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정개특위 구성은 환영하지만, 대선 전 약속을 환기하기보다 정개특위에서 다시 논의하게 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예산안과 각종 개혁안들이 처리된 뒤 정치개혁 문제가 논의될 거로 보인다며, 여야 원내지도부 사이 적절한 로드맵이 마련될 거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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