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가 우리 군은 북한이 격추했다고 주장한 무인기를 운용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설사 민간단체나 개인 소행이라도 당국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김문경 기자!
[앵커]
김여정 부부장이 무인기 관련 입장을 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우리 국방부가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를 운용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즉각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설사 민간단체나 개인 소행이라도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당국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밝힌 겁니다.
민간의 소행이어서 주권침해가 아니라는 논리를 시도한다면 아마 북한에서 민간단체들이 날리는 수많은 비행물체들의 출현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태의 본질은 한국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어 어제 국방부가 북한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나마 현명한 선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인민군 총참모부 성명을 통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위협했는데, 오늘은 무인기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선 점이 눈에 띕니다.
혹시 모를 대화에 대비해 강온전략을 구사하며 전략적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와 함께 남남갈등 유도, 적대적 두 국가 규정에 따른 북한에 대한 도발 차단 등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젯밤 무인기에 대한 엄정 수사를 지시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이 운용한 무인기가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경 합동 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남한 무인기의 북한 침투를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북한이 밝힌 무인기 동선 시간을 보면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출발한 무인기의 이륙 시점은 지난해 9월 27일 오전 11시 15분이었고, 오후 2시 25분쯤 격추됐습니다.
모두 낮 시간대에 이뤄졌고 장소까지 특정됐지만 시간이 오래 지났고 군이든 경찰이든 당시 기록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거로 보입니다.
또 지난 4일 강화도 송해면 일대에서 날린 무인기 역시 마찬가지인데, 군경 합동수사팀이 구성되면 당시 해당 장소를 출입한 기록들을 토대로 수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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