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석연 "이혜훈, 잘못된 인선"...청문회·특검으로 ’정국 안갯속’

2026.01.13 오후 06:51
[앵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잘못된 인선'이라면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도 문제라고 했는데, 국회는 일단 19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 출신으로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전면에 섰던 보수 원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작심 발언했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인선이었다면서, 내란 세력에 깊숙이 관여한 이력만으로도 함께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석연 / 국민통합위원장 : (탄핵 반대하라고) 삭발 강요했다든지. 윤어게인 집회에 나갔다느니 적어도 이렇게 깊숙이 관여한 사람은 통합의 대상 아니라고 봅니다. 청문회까지 지켜본다는 것 자체가 국민한테는 피곤하게….]

청와대를 향해서도 쓴소리했습니다.

대통령의 발탁 취지는 높이 평가하지만, 이후 검증 과정에서 참모 중 누구라도 반대 목소리를 냈어야 한다며 '검증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이석연 / 국민통합위원장 : 지금의 참모들, (대통령에) 비공개적으로든 공개적으로 했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참모들이 과연 있는지 전 의문이 듭니다.]

대통령 직속 기구의 수장, 어쩌면 비슷한 궤적인 보수에서 전향한 여권 인사가 반대 의견을 낸 겁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도 준비 단계부터 난항에 난항입니다.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두고 여야 주도권 싸움이 길어지면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틀째 수차례 연기와 취소를 거듭한 끝에 오는 19일 청문회를 확정했습니다.

여기에 2차 종합특검법 처리를 앞두고, 여야 긴장감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15일 본회의 상정을 공언했고, 국민의힘은 내란 몰이 정치 공작이라며 필리버스터를 예고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2.3 내란의 기획과 지시, 은폐 과정을 끝까지 밝혀 내란의 전모를 완전히 파헤치는 법안입니다. 민주당은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2차 종합특검법은 3대 특검 재연장법에 불과합니다. 목표는 오직 6.3 지방선거를 내란몰이 선거로 만들겠단 술수입니다.]

2차 종합특검법이 민주당 시간표대로 추진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정당 대표와 오찬을 예고한 16일 점심에는 국회 필리버스터 전쟁이 한창일 것으로 보입니다.

꼬여있는 정국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지도 모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이근혁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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