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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 업고 일 커지나...심상치 않은 이란 '유력 후계자' 정체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3.04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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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숨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 회의가 현지 시간 3일 회의를 열어 이런 방안을 심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문가 회의는 현지 시간 4일 오전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후계자로 공식 발표되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후계자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모즈타바가 위기 상황에서 이란을 이끌 자질을 갖췄다고 주장하며 그를 임명하자고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NYT에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면 곧 강경파의 승리를 의미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교수는 "만약 모즈타바가 선출되면 이는 현재 정권 내에서 훨씬 더 강경한 혁명수비대 측이 주도권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하메네이는 생전에 최고지도자 자리를 세습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권력 세습에 대한 내부 반발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가 되면 최근 몇 달간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기존 정권의 연장선으로 보일 수 있어 후폭풍을 불러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테헤란 소재 분석가 메흐디 라마티는 NYT에 "모즈타바는 안보 및 군사 운영과 조율에 매우 정통하기에 현재로서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면서도 "일부 대중은 이 결정에 매우 부정적이고 격렬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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