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보수 본류 한동훈? '진짜 보수'가 댓글 다는 건가?"

2026.01.26 오전 09:34
[YTN 라디오 더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1월 26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이혜훈 낙마, 이 대통령 ‘선구안’ 문제... 자화자찬 어이없어
- 차기 경제 수장도 보수 출신 유력.. '퍼주기' 인사 시 시장 불안
- 이혜훈 지명 철회, 조국처럼 끌려 내려오느니 미리 뺀 것
- 박근혜 '뜬금포' 등판..정치적 청구서 감당해야 할 것
- 박근혜, 장동혁 누군지도 모를 것... 중재자 유영하 역할 주목
- '진짜 보수' 주장하는 한동훈? 댓글 다는 게 보수의 가치냐
- 한동훈 징계, 찌질한 사건일 뿐.. 보수 명운 걸린 일 아냐
- 한동훈 '통석의 염' 사과, 아무쪼록 유감 비슷한 것
- 한동훈, 사람마다 음침한 취미 하나씩 있는 건데 본인이 판을 키워
- 국힘, 지지층 마음부터 정리해라.. 아쉬울 때만 찾는 건 모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오늘 3부 순서 문을 열어주실 분은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입니다. 최근 돈 공천 의혹, 통일교 게이트 관련, 쌍특검법과 관련해서 국민의힘과 정책 연대에 나섰는데요. 지방선거를 위한 연대에 대해선 ‘시기상조.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대해서 다 같이 지는 게 제일 바보다’라는 발언도 하기도 했죠? 이준석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자 먼저 청와대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철회할 것으로 예상하셨나요?

◇ 이준석 : 오히려 임명 강행을 예상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의혹이 크다 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쨌든 이걸 모르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이혜훈 후보자가 어느 정도 논란이 있다는 거는 국회 내에서나 여기저기서 다 알고 있던 사안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명을 했다고 봤기 때문에 지켜줄 것이라고 봤는데, 아무래도 저희 개혁신당에서 천하람 원내대표가 원펜타스 청약 의혹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짚어내면서 굉장히 여론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가서 지명 철회했다 봅니다.

◆ 김영수 : 일각에서는 강선우 의원 여가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이어서 이혜훈 후보자 낙마까지, ‘인사 검증 시스템 한번 재점검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저는 인사 검증에 있어서... 이거는 사실 새로운 게 나온 것도 있지만 이혜훈 후보자의 평판에 대해서는 조금만 물어봐도 알 수 있는 거였는데 안 했다고 봐야겠죠. 아니면 했는데도 무시했다고 봐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을 탓하기보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이렇게 밀어붙였다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 상황이다.’ 그렇게 봐야죠.

◆ 김영수 : 정치적 타격 이야기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통합의 정치를 펴려고 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 정치 행보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보수 진영의 경제 전문가를 한번 포섭해 보겠다라는 생각이 있었겠지만, 보수 진영의 경제 전문가 중에 이런 도덕성 논란이 없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한테 물어봐도 한 10명은 얘기해 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 다 차치하고 이렇게 골랐던 거는 본인의 선구안이죠. ‘이거에 대해서는 자화자찬하는 건 오히려 어이가 없다’ 그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추가로 보수 진영에서 장관 후보자를 고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적어도 민주당 성향은 아닌 사람을 고르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예전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확장적 재정을 펼쳐 가지고 환율 문제나 물가 문제가 대두됐을 때 결국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계속 여당에 태클를 거는 역할을 하면서 곳간을 지키려고 했던 그런 기억이 나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역할을 부여할 사람이 필요했고, 그래서 이혜훈 후보자 같이... 청문회 나와가지고 본인이 확장적 재정에 찬성하는 것처럼 얘기하던데 원래 아닌 사람입니다? 그래서 실망을 더 했는데. 원래 소신대로라면 굉장히 재정 억제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기류의 사람은 보수적인 경제 철학자나 아니면 관료 출신이 돼야 될 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에 보내는 시그널인데. 여기서 돈 퍼주는 게 좋다 이런 사람들, 자기랑 똑같은 사람 넣으면 시장이 굉장히 불안하게 볼 겁니다.

◆ 김영수 : 그렇게 보시는군요. 지금 민주당에서도 경제 전문가들 많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경제 전문가를 장관 후보자로 지명할 가능성은요?

◇ 이준석 : 민주당의 경제 전문가라는 것이 지금까지 거의 다 퍼주는 스타일이었거든요? 퍼주는 스타일이 들어가게 되면 굉장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일 것이다. 그래서 퍼주는 스타일은 안 줄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아 그래요? 그러면 기획예산 장관 후보자가 새로운 지명자도 보수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보수적이거나 관료 출신. 관료 출신들은 보통 퍼주는 거에 대해 부정적이니까요. 아마 그렇게 선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에 지명 철회했습니다만 ‘통합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평가를 해 줘야 한다.’ 그리고 ‘이번 지명 철회로 청와대가 입은 타격은 실제로 크지 않을 것이다’라는 분석에 대해서는요?

◇ 이준석 : 타격이 크죠. 사실상 인사 검증에 있어서 이혜훈 후보자가 과거 조국 사태만큼까지 안 갔겠지만 굉장히 다면적인 검증 실패를 보여줬거든요. 교육 문제부터 주택 청약 문제, 그 외 갑질 문제 등. 이것 중에 하나라도 있어도 장관이 임명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이걸 다 놓쳤다? 이걸 자화자찬할 수는 없죠.

◆ 김영수 : 그럼 이번 이혜훈 후보자 지명 철회가 지방선거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 이준석 : 시간이 너무 멀기 때문에 지방선거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겁니다. 이거는 지방선거까지 갈 일은 아닌 것 같고, 다만 수사를 통해 가지고 임명이 되고 나서 조국 장관처럼 끌려나갔으면 약간 타격이 있었을 텐데. 그래도 임명되기 전에 뺀 게 제 생각에는 청와대에서도 판단한 것 같습니다. ‘임명이 된다 하더라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끌려 내려오겠구나. 그럴 바에 안 하는 게 낫겠다.’ 특히 청약 문제는 위장 청약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올 테고 수사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컸습니다.

◆ 김영수 : 계속해서 장동혁 대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 단식 농성장 찾으셨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로 단식을 중단했어요. 장동혁 대표의 8일 단식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거의 생중계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 결기나 형식의 진정성은 다들 인정할 겁니다. 그런데 전략적인 면에서 이 단식이 박근혜 대통령의 만류라는 뜬금포로 종료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굳이 말하자면... 행사 뛰는 가수에 비유하자면은 그렇게 싼 값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정치적 비용이 따를 것이다. 그거는 인식해야 될 겁니다.

◆ 김영수 : 그동안 출구를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거든요? 그럼 ‘박 전 대통령의 만류로 인한 출구는 전략적으로는 실패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그 비용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감도 안 잡히는 거죠. 만약에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 이번 일을 바탕으로 해 가지고 대구 지역 공천이나 이런 데 있어 가지고 혹시라도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한다 그러면. 사실 국민의힘의 공천이나 선거라는 거는 대구, 경북 지역이나 영남 지역에서의 안정이 전제가 돼야 되는 거고 나머지 지역에서 확장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인데. 그거 안 되면 선거 자체가 흔들리는 거죠.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를 몰랐을 것 같거든요?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에 탄핵되고 장동혁 대표가 정치 입문한 게 2020년이니까요.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 거다 보니까, 그럼 누군가 이어준 사람이 있겠죠. 그러면 아마 그분이 어떤 식의 제안을 할지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유영하 의원이 중재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하던데.

◇ 이준석 : 당연히 유영하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을 거로 보이고요. 다만 유영하 의원도 여기에서 조건부로 했을지, 아니면 진짜 박근혜 대통령을 설득해 가지고 이런 행보를 했을지는 지금은 아무도 확인을 못 합니다.

◆ 김영수 : 그렇죠. 전체적으로 보면 ‘일단 보수 결집을 이루었다’는 평가가 중론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승민 전 의원도 찾았고.

◇ 이준석 : 그런데 이렇게 해서 결집을 한다는 게 의미가 있는가. 보수는 2천년대 초중반부터 결집한다고 이기는 보수가 아니에요. 이미 2012년 선거가 분수령이었거든요? 그때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장으로 총선 치르고 대선 이길 때. 그때 보수가 거의 다 끌어모아가지고 152석인가 했거든요. 그때부터 딱 가운데 지점이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 구조상이나 이런 면에서. 보수 끌어모은다고 이기지 않는다는 거는 2020년에 황교안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이라는 걸 하면서 있는 거 다 끌어 모았는데 지는 거 크게 졌잖아요. 그런 모습만 봐도 그게 답은 아닐 것이다.

◆ 김영수 :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이번 단식을 통해서 얻은 게 뭐예요?

◇ 이준석 : 적어도 본인 최근의 지지율 상황이나 이런 것들 성과가 안 나서 흔들릴 만한 부분들을 우선 시간은 한 2~3주 정도 본인의 쪽으로 묶어놨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그래요.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일단 윤리심판원의 제명 받은 한동훈 전 대표 지금 29일 최고위원회가 열릴 것 같고요.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올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제명에 대해서 원래 최고위가 할 수 있는 거는 추인 아니면 다시 돌려보내는 거거든요? 다시 돌려보내봤자 똑같은 거 나올 테니까 그냥 추인하겠죠.

◆ 김영수 : 추인할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전 대표가 사과를 했잖아요? 그 사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 제가 어제 어떤 언론 가서 ‘이게 통석의 염 같은 거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90년대에 보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라’ 그러면 일본 총리, 일본 천왕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제한된 형태의 표현을 합니다.

◆ 김영수 : 네.

◇ 이준석 : 제한된 형태의 표현을 하고 미안하다 소리는 안 들어가 있어요. 정확히 뭐가 미안하다도 없어요. 아무쪼록 유감 비슷하다 이런 거거든요? 그런 걸 ‘통석의 염’이라고 하고. 그때 그래서 그런 것 같고 누구는 ‘이 정도면 됐다’라고 하고 누구는 ‘야 이게 무슨 사과냐’ 얘기하고 이렇게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게 되는데 그런 거 비슷했다.

◆ 김영수 : 지난 주말에 한동훈 전 대표 지지 집회가 있었잖아요? ‘불법 제명 철회하라’라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이게 진짜 보수 결집이다’라고 글을 올렸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보수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가... 저는 사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다 잡아놓고 그다음에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 하다가 이제 어떤 정치적인 곤란함을 겪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내가 보수의 본류다’라는 식으로 주장하고 계시거든요. 맥락이 부족하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봤을 때는 여기서 본인을 김영삼에 동치화시킨다든지 이렇게 되면... 글쎄요. 말이 많이 나올 것 같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는 이념적인 것보다는 법률가로서의 전문성이나 이런 걸 부각시켜야 되는 것이고. 사실 이게 검찰주의적 정치나 이런 게 끝물이기 때문에 그거 아니고 보수의 이념과 또는 보수의 본류 같은 역할을 자처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게 될 리가 없습니다.

◆ 김영수 : ‘가짜 보수가 진짜 보수를 쫓아내려고 한다’라는 게 한동훈 전 대표의 주장이에요.

◇ 이준석 : 진짜 보수가 그럼 댓글 다는 건가요? 진짜 보수가 뭔지를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진짜 보수의 가치는 이거다. 예를 들어 시장주의를 지키고, 규제를 타파하며 안보에 있어서는 굳건한 모습을 보여야 된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 그렇게 언론에 많이 나왔는데도 시장주의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아니면 안보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한미 동맹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한 몇 달 동안에 댓글을 누가 썼는지와 그리고 여러 가지 정책적인 면이나 이런 것보다는 정치에 있어서 본인의 위기 상황을 강조하는 거 외에는 본 적이 없거든요. 본류를 강조하려면 오히려 조금은 뜬금없을지 모르겠지만 정책적인 지향점이라는 걸 드러내야 되는 겁니다. 갑자기 한동훈 대표가 필 받아 가지고 마가(MAGA) 이런 것처럼 한국을 위대하게 이런 걸 한다든지. 그러면은 ‘웬일이지?’ 하면서라도 뭔가 평가를 할 수가 있잖아요. 댓글을 내가 썼는지 아닌지 무슨 가족이 썼는지 안 썼는지 이런 거 하고 통석의 염 같은 거 얘기하고 이런데 이걸 평가할 수가 없잖아요.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가 더 큰 정치적 비전 그림을 그려야 되는데, 내놔야 되는데 전혀 없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이 논쟁을 진짜 보수 가짜 보수 논쟁을 갖고 오면 그렇게 되는 겁니다. ‘나는 그냥 평화롭게 살던 사람인데 억울한 일을 당했어.’ 이 프레임은 괜찮아요. 그거는 계속해도 돼요. 그런데 ‘내가 진짜 보수고 니들이 가짜 보수다’ 그러려면 정책적인 면으로 가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이 논리대로라면 진짜 보수는 댓글 다는 사람이다 이런 건데, 제 생각에는 이해가 안 갑니다.

◆ 김영수 : 친한계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징계 찍어내기가 과거에 이준석 대표 찍어낼 때와 비슷하다’, ‘그런 게 연상된다’라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그거는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주장하려면요. 좀 더 자신 있게 해야 돼요. 저는 저에 대해서 성상납이니 어떠니 얘기 나왔을 때 ‘나는 그런 일이 없다. 그런데 왜 나를 징계하냐’ 그리고 실제로 그 뒤에 1년 반이 지나가지고 저의 그런 거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통해 가지고 깔끔하게 무혐의가 나오고. 어떤 사람들은 공소시효니 그런데 아닙니다. 무혐의 깔끔하게 나온 겁니다. 무고 혐의에 대해서 그렇게 하고 나서 나중에 계속 주장하니까 아무도 말 못하는 거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는 그 통석의 염 발언도 그렇지만 ‘내가 가입한 적은 없다’ 이런 말로 일관하거든요. 더 명쾌하게 그 길로 가려면 그 발언이 있는 게 좋겠다. 그리고 차치하더라도 제가 몇 번 얘기했지만 이건 그냥 찌질한 사건이지 그렇게 보수의 명운을 걸고 이런 사건도 아니에요. 그냥 한동훈 전 대표가 썼다고 드러난다 하더라도 그냥 사람마다 음침한 취미 하나씩 있는 것처럼 그렇게 받아들여야 되는 거지, 이걸 우리가 검증하려고 너무 노력할 필요도 없고. 그냥 사람마다 숨기고 싶은 치부 하나 정도 있는 거다. 이렇게 보는데 본인이 자꾸 판을 크게 만들어요.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 또 친한계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소위 친한계를 하는 분들이 본인들 방어에 집중하지 옆에다 자꾸 난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도 그분들이 하는 방송이라는 데 보면 이 모든 것에 ‘배후에 이준석이 있다’는 듯이 얘기하고, 그다음에 ‘이준석이 장동혁을 조종해 가지고 징계를 한다’니... 이게 뭐의 전조냐면요.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망가질 때 ‘모든 게 뒤에서 이준석이 조종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모 일간지의 주필이 조종하고 있다’ 이런 걸 술자리 가는 데마다 계속 떠들었어요. ‘모 일간지의 주필이 이준석과 오세훈을 밀기 위해 가지고 세상을 뒤엎어버리려고 한다’라는 걸 술만 먹으면 얘기해가지고 다들 ‘정신 나갔구나’ 이랬거든요? 실제로 정신 나갔죠. 윤석열의 망상 계엄 보며 가장 놀란 건 뭐냐면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망상하기 시작하는 게 제일 위험한 거예요. 그런데 요즘 친한 계열 하는 분들 방송하는 거 보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이준석이 있고, 이준석이 매일 집에서 눈만 뜨면 한동훈 생각만 하고, 욕하고... 그게 전조 증상입니다. 저는 지금 의외로 아무 그거 없이... 제가 물어볼 때만 답하는 거지. 제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말한 적도 없어요.

◆ 김영수 :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물어보면 ‘지금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서 개혁신당은 선거 연대는 없다는 거 아니에요?

◇ 이준석 : 국민의힘의 지지층들이 옛날부터 제가 대표할 때부터 문자 보내고 이러잖아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감정선이 되게 복잡해요. 제가 몇 년 동안 한 번도 번호를 안 바꿨으니까 이분들이 한 10몇 년 동안 보낸 문자들이 남아 있거든요? 최근에 그 욕하는 분들 바로 위에 보면 ‘재선 때 제발 단일화해 주세요.’ 위에 보면 ‘너 같은 놈 필요 없다.’ 위에 보면 ‘XX야’부터 시작해 가지고... 모순인 거예요. 너 같은 놈 필요 없으면 단일화도 안 해도 되는 거고 합당도 안 해도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꼭 급해지면 ‘제발’, 지나면 ‘XX야’. 뭐냐면 본인들도 정신을 못 차리는 거예요. 일관되게 이준석이 XX면 XX라고 계속 보내야 되는 것이고, 이준석에게 아쉬운 소리 할 게 있으면 아쉬운 소리 해야 되는 것이고. 그런데 계속 바뀌는 게 실질적으로 그런 분들이 몇 백 명씩 제 핸드폰에 있어요. 그러면 그분들의 마음부터 정리해라. 만약에 방향이 XX라고 할 거면 계속 까시고, 아쉬울 일이 생길 것 같으면 잘 하시고. 그렇게 하면은 뭔가 결과가 바뀔지 모르는데 지금은 거의 한 몇 달마다 마음이 바뀌어가지고...

◆ 김영수 : 내년 지방선거가 올해 지방선거가 5개월 정도 남았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번 지방선거는 여권, 범여권에 유리한 선거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원래 여당이 항상 유리합니다. 특히 지방선거는 약간 무관심 선거 같이 되기 때문에, 결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많은 것을 얘기해 주고. 전국의 주도권이라는 걸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여권이 잡고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지방선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최근에 하는 것처럼 약간 기고만장한 모습 보이면... 최근에 보니까 전재수 후보자는 본인이 수사받는 대상인데 벌써 선거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수사 결과를 예측하나 봐요. 그런 게 기고만장한 모습을 비칠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전재수 의원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올해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게 되면 부산시장 후보에 출마를 하게 되고, 북구 갑 지역구는 조국 대표가 나갈 것이다’라는 관측도 나와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이준석 : 그런 게 다 양당의 합당 논의 안에 들어 있겠죠. 그런데 무엇보다도 부산 시민들 입장에서는 부산 시장이라는 자리가 예전에 돌아가신 분도 있고, 그다음에 성추행으로 수사받고 이런 분도 있고 해가지고 범죄 의혹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않을 겁니다. 그것 때문에 부산 시정이 중단되고 이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 입장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출마하더라도 그런 걸 다 풀고 오기를 기대할 겁니다.

◆ 김영수 : 예, 서울시장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누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원오 구청장 이야기도 나오고요. 누가 될 것 같아요?

◇ 이준석 : 저는 뭐 당연히 저희 개혁신당에 김정철 후보가 나오겠다 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김정철 후보가 선전해서 서울시장이 될 거라 믿습니다.

◆ 김영수 : 김종철 후보가 준비 중인가 봐요.

◇ 이준석 : 이미 활발하게 준비를 하고 있고, 제 생각에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라는 게 한편으로는 민주당의 서울시장까지 잡으려고 하는 시도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오세훈 시장 관련해 가지고는 이번에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기대 심리가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전무후무한 4선 서울시장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하시는 것일 텐데, 그런 것들의 경쟁 속에서 개혁신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경기도지사에는 개혁신당 후보... 저희가 지금 이준석 대표 이야기도 나오긴 하던데 본인은 ‘안 나가겠다’라고 하시니까.

◇ 이준석 : 제가 개혁신당을 차려놓고... 선거에서는 지휘 역할하고 후보가 다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총선은 제가 어려운 선거 뛰다 보니까 정말 아무것도 못했고. 대선 때도 보면 제가 선거 뛰고 할 때 후방 보급 기지가 제대로 안정돼야지 선거를 열심히 뛸 수 있는데, 개혁신당 내에서 그걸 아직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선거 지휘 경험이나 선거 관리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제가 그 역할을 안 하면 저 나간 선거만 주목받고 나머지는 완전히 흩뿌려지는 그런 상황이 될 거라 가지고 관리를 해야 됩니다.

◆ 김영수 : 최근에 공천 헌금 관련, 돈 공천 관련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고. 또 신천지 관련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당시 때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였었나요?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제가 몇 번 얘기했지만 신천지의 집단 당원 가입에 대해 가지고 수사한다고 하면은 ‘그게 어떤 대가성을 가지고 있는지 보면 수사가 된다.’ 제가 그때 얘기했던 게 ‘지금도 민주당 경선 때문에 동네 체육회만 가도 서로서로 민주당 가입 해달라 부탁하고 이러고 있다. 그런 부탁이나 이런 것들을 수사하기 시작하면 나라가 뒤집어진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거를 줄여가지고 ‘신천지 수사하면 나라 뒤집어진다’라고 어떤 언론이 유튜브에다 캡처 사진 달아가지고 해가지고 저한테 공격하시는 분도 있고 한데, 제가 말한 건 그거예요. ‘당원의 집단 가입에 대해 가지고 하다못해 동네 체육회에서도 이런 거 받으러 다니는 사람 많은데 이거 자체를 수사하면 나라 뒤집어진다.’ 그러면 이것이 어떤 것에 이권에 개입해 가지고, ‘어떤 약속을 통해 가지고 이런 게 발현되었느냐를 수사하는 건 가능하다.’ 민주당이 특검하려면 해라. 그런데 니들이 이걸 통일교 특검이랑 섞지는 마라. ‘당원의 집단 가입이랑 통일교 돈 주고받은 거는 전혀 다른 성격의 이야기다.’ 이 얘기를 했는데 무슨 제가 신천지 특검 반대한다는 이런 허위 퍼뜨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신천지 특검을 하든 말든... 왜냐하면 야당 입장에서 특검 이거 ‘하나만 하자’ 이렇게 압박하고 있는 거지, 민주당은 어차피 야당 얘기 안 듣고 자기들이 하고 싶은 특검을 해요. 그거를 차이를 봐야 되는데. 제가 신천지 특검 왜 반대합니까?

◆ 김영수 : 김경 시의원 공천 헌금 의혹 관련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도 그렇고 개혁신당도 그렇고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인 것이고요.

◇ 이준석 : 그렇죠. 지방선거 때 결국 돈이 오간 공천 얘기가 있었다는 거는, 그리고 그 액수라든지 아니면 전달 경로라든지 이런 것들이 특정됐으면 수사해야죠.

◆ 김영수 : 그런데 수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믿을 수 없다는 거예요?

◇ 이준석 : 김경이라는 분이 그렇게 해외로 출국해 가지고 CES까지 보고 오시면서 이렇게 수사가 지연되고 했는데.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여당은 ‘경찰 수사부터 더 지켜봐야 한다. 특검을 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인 거잖아요?

◇ 이준석 : 민주당이 특검에 거의 반쯤 환장한 사람들처럼 특검만 계속 하다가, 지금 와가지고 ‘특검이 아니라 경찰을 봐야 된다’라고 하는 거는 그냥 자기 모순일 뿐이고. 원래 특검이라는 것이 여권에 관계된 의혹이 있을 때 야권이 공정한 수사를 위해 가지고 특별검사를 임명하자 하는 거예요. 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상황은 본인들이 ‘검찰을 못 믿으니까 여권 상황에 대해서도, 야권 상황에 대해서도 특검을 하자’라는 얘기를 계속 해 놓고는 와가지고 이제는 ‘경찰을 보자’? 자기 모순이죠.

◆ 김영수 : 늘 그렇듯이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SNS에 세 번이나 부동산 메시지를 냈습니다. ‘시장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라고 했고요. ‘팔 때보다도 버티는 세금이 비싸도 과연 버틸 수 있을까’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시장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 이기는 시장도 없다는 거는 교착 상태라는 걸 인정한 거거든요? 그러면 대책이 의미 없다는 얘기를 하고 대책을 발표하신 거거든요. 그래서 의미가 없는 얘기를 하셨다 보고.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작년 조치도 그렇고 올해 조치도 그렇고 일정한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억제가 되겠죠. 상당히 중과세를 하겠다 그러면. 그럼 중과세를 한다고 해서 수요가 사라지겠느냐라는 거는 생각해 봐야죠. 그러면 더더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 똘똘한 한 채의 경향은 더 커지겠죠. 그럼 똘똘한 한 채가 어디 있느냐? 이혜훈 후보자가 가지려고 했던 원펜타스 같은 것들. 그것에 대한 수요는 계속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 김영수 :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 관련해서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 혜택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제가 이 얘기 들을 때마다 얘기하거든요? 기본 소득은 노동 소득인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불로소득에 대해서 예전에 대표 시절부터 몇 마디 할 때마다 제가 그냥 간단하게 반문하는 게, ‘기본소득과 복지급여는 노동소득이냐’ 그리고 ‘그럼 주식시장이 올라가면 돈 버는 거는 노동소득이냐.’ 그것도 불로소득인데. 그럼 불로소득 중에서 어떤 것은 규제하고 어떤 것은 규제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물론 집이라는 재화는 의식주의 하나이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맞지만, 부동산에 대해 가지고 억제하는 거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억제했을 때 오히려 지금까지 더 상승한 결과가 나오지 않느냐. 제가 항상 어떤 분이 하시는 비유를 인용해서 이렇게 얘기하는데 ‘뭐가 싫다고 해서 계속 그것만 자꾸 괴롭히면 뭔가 나아질 것 같냐’ 예를 들어 대한민국 기독교계에서 제일 계속 반대했던 게 동성애, 이슬람 이렇게 반대했거든요. 대한민국에서 동성애도 커지고 이슬람도 커지고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이 어떤 조류나 이런 거에 있어 가지고 정책을 들이밀고 할 때는 무조건 그것에 대해서 때려잡겠다는 얘기만 계속해서 되는 건 아니에요. 대중도 거기에 면역이 생기고 그다음에 관성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부동산 대책도 딱 정확하게 한 번에 치고 들어가야 되는 거지. 작년에 하나 찔끔, 올해 이렇게 하고 이럴 게 아니고 수요와 공급은 공급으로 풀라는 말이 항상 있습니다. 공급 쪽을 빼놓고 수요 억제를 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효과는 초기에는 반짝 있겠지만 제한적일 것이다’ 봅니다.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오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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