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다주택자가 마귀? 청와대에도"...민주 "내로남불"

2026.02.05 오후 06:48
국힘, 대통령 SNS 겨냥…"부동산에서는 정치 빼야"
다주택자 ’마귀’ 비유에…"청와대·내각에도 있어"
국힘 "참모들엔 ’이중잣대’…정책 아닌 면책 선언"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들을 ’마귀’로 비유한 데에 청와대에도 마귀는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한나라당 시절 무주택 서민 정책을 홍보한 사실을 부각하면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거냐 맞받았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서 표출하는 분노는 지방 선거용이라며, 부동산에서만큼은 정치를 빼라고 직격 했습니다.

다주택자를 ’마귀’라고 표현한 대통령 말을 빌려, 청와대와 내각에도 ’마귀’는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살지 않는 집을 4년 넘게 보유하고 있다고 부각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본인조차 집값이 안 떨어진다고 믿고 있으니 안 팔고 버티고 있는 겁니다. 진짜 마귀가 누구인지 국민은 압니다. 국민을 탓하기 전에 정책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또, 이 대통령이 다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참모들에겐 억지로 팔 필요 없다고 ’이중 잣대’를 보인다면서, 정책이 아닌 면책 선언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보 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참모들 집은 투기가 아니고, 국민들 집은 투기입니까. 예외를 만드는 순간, 그 정책은 스스로 정당성을 포기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정부 공급 대책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이라고 엄호했습니다.

국민 주거는 정쟁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면서, 특히,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도 무주택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고 소환했습니다.

지금 반대하는 건 일종의 ’내로남불’이라는 겁니다.

[한 정 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이번 정부 발표에 대해서는 온갖 트집을 다 잡고 있습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국민의힘의 이중잣대에 의아할 뿐입니다.]

여야 갑론을박 속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신년회견에서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라며 정부 정책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힘 실었습니다.

[우 원 식 / 국회의장 :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와 같이 대통령이 강력한 조치를 취해가는 현 상황은 매우 잘하는 것이다,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거라 보고….]

설 연휴와 새 학기 이사철까지 다가오면서, 민심 향방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이슈,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여야는 양보할 수 없는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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