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감사원 "나라장터 조달품 시가보다 비싸...예산 낭비"

2026.03.19 오후 01:55
공공기관이 조달청 쇼핑몰, 나라장터에서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물품을 구매하면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나라장터 등록 제품 370개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스피커나 심장충격기 등 157개 제품의 납품 단가가 시중가보다 20%에서 최대 297%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제품은 시중 판매용과 설치 조건이나 규격만 일부 다르게 하는 식으로 마치 다른 제품인양 납품돼 조달청의 가격 관리망을 비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일부 업체는 나라장터 납품가가 비싼 이유를 소명하라는 요구에 되레 제조사를 통해 시중품 가격 인상을 압박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이 의심되는 행위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또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수의계약으로 납품할 수 있게 한 제도가 특정 업체의 독과점을 낳고, 저가 중국산 수입품이 일부 단순 공정만 거쳐 고가의 국산 우수제품으로 둔갑하는 사례로 이어졌다며 조달청에 재발방지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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