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이 첫 합동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후보들은 주로 정책 검증에 집중하면서도, 상대 후보를 향한 견제도 이어갔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첫 합동 토론회에선 서울의 주요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놓고 치열한 정책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예비후보들은 각각 '민간 공공 투트랙 전략', 'SH·LH의 공공 아파트 직접 건설' 등을 공급 대책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말씀드렸다시피 민간과 공공 투트랙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서울 서남권 개발로 제2의 강남을 만들 수 있다, 한시적으로 월세 인상률을 동결하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제2의 강남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제가 이제 이렇게 82% 정도 몰려 있는 서남권을 개발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 칭찬해 눈길을 끌었던 정원오 예비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도 이어졌습니다.
정 예비후보가 제안한 '실속형 분양주택'이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맞지 않고 성동구 부동산 가격 상승을 성과처럼 내세운 건 부적절하단 비판이 나왔는데, 정 예비후보는 쏟아지는 공세를 맞받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오세훈 시장과 맞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단 하나의 필승 카드 정원오입니다.]
경기 지사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이 공통으로 '당·청 갈등은 없다'며 청와대와의 호흡을 강조했고, '도민 우선'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다만,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해 별도의 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 등에선 의견이 갈렸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아주 장기적으로는, 아주 뒤에는 새로운 북부특별자치도로 나름대로 발전과 독립을 하면서….]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지금은 행정 통합의 시대입니다. 오히려 분도가 행정 통합을 해치는 역방향이 되는 것이죠.]
정책 검증 속, 상대 후보의 과거 발언을 고리로 한 견제도 이어졌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추미애 후보님께서 서울에서 경쟁에 뒤처지면 경기도로 이전하는구나 하는 '2등 시민 의식' 발언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합동연설회와 온라인 투표 등 절차를 거쳐 예비 경선을 끝내고 서울시장·경기지사 본경선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계획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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