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반도 리뷰] 미군 구조작전 투입...이란군 추락 지역 봉쇄

2026.04.04 오후 03:07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책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운이 더 짙어지고 있는 중동 이슈 포함해외교 안보 뉴스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책임연구위원이호령 박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미국의 굴욕일까요? 이란전쟁 개전 이후 '처음으로' 미군 전투기 2대가 격추됐는데 이게 이번 전쟁 이후 처음이라고요?

[이호령]
그렇죠. F-15하고 A-10이 피격된 것이 영상으로도 잡히고 실제로 피격된 것이 보여진 거죠. 보면 공격에 있어서, 전투에 있어서의 변화인 것 같아요. 결국 미국이 방어권과 관련해서 제공권은 거의 다 장악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제공권을 100% 다 장악하기는 어렵다라는 거죠. 왜냐하면 게릴라식 공격이 계속해서 있기 때문에 저공비행을 했을 경우에는 특히 취약할 수 있다는 거죠. 특히 A-10 같은 경우 사실상 지상의 타깃을 집중적으로 투하하는 목표를 갖고 있어요.

[앵커]
어제까지 성능 좋다고 저희가 얘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 격추 소식이 들렸어요.

[이호령]
그만큼 저공비행을 해서 지상에 있는 타깃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보고 눈에 가시권 안에 들어왔을 때 그때 로켓포라든지 여러 가지를 통해서 맞히는 피격을 당한 거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앵커]
며칠 전에 4500억 원짜리 미국 조기경보기가 공격을 당해서 그때도 미국의 굴욕이다, 우리가 이렇게 전해 드렸는데 오늘 격추된 것과 조기경보기가 공격당한 것은 다른 의미인가 봐요?

[이호령]
조기경보기 같은 경우에 격추된 것은 실질적으로 비행장에 있었던 거죠. 있는 게 공격을 당한 거고 그다음에 이번 것 같은 경우는 작전 중에 어떻게 보면 저공의 목표물을 타깃하는 데 있어서 그런 과정 중에서 발생한 거라고 볼 수가 있어요. 실질적으로 F-15 같은 경우에는 제공권 장악이랑 정밀타격을 하는 데 임무가 집중되어 있거든요. 결국 정밀타격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비행고도가 낮아지고 그런 걸 이란이 이용해서 타격하지 않았는가 싶고요. A-10 같은 경우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상작전을 하는 데 있어서 주요 임무가 있는 만큼 저공비행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저공비행 작전을 수행 과정 중에 이러한 일을 겪은 거라고 봐야겠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방공망 우리가 완전히 파괴시켰다고 했는데 오늘 그런 말이 무색하게 된 거죠?

[이호령]
그런데 전쟁이 사실상 한 달 이상 된 거잖아요. 한 달 이상의 전쟁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에 이번에 미국이 피해를 봤다는 것은 크게 보면 굉장히 적은 숫자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이란에 비해서 절대적인 우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도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갖고 있는 거죠. 그런 과정 중에 제공권이 완전히 장악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이야기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피해가 나타나니 거기에 대해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거죠. 그런데 지금 보면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스톤에이지를 만들 만큼 향후 2~3주 내에 집중적인 가해질 것이다. 그러면서 인프라 공격, 발전소 공격이니 이런 부분을 많이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서 저공비행이라든지 이렇게 위험이 감수될 수 있는 공격들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과정 중에서 이런 사고도 충분히 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지금 격추된 2대 F-15에는 2명이 타고 있었고 A-10 혹멧돼지에는 1명이 타고 있었는데 2명을 구출했는데 1명이 실종 상태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란에서는 포상금까지 걸고 이 사람 찾아라, 이렇게 주문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찾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사람이 생포될 경우 전쟁에 굉장히 큰 변수가 될 수 있잖아요.

[이호령]
아무래도 미국 같은 경우에는 병사의 목숨이 굉장히 중요한 정책 중 하나죠. 모든 나라가 그렇긴 하지만 굉장히 민감한 거죠. 또 지금 반전여론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생포돼서 그거를 이란 혁명수비대가 선전선동의 수단으로 활용했을 경우 그때는 굉장히 정치적 부담이 높아지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봐야겠죠.

[앵커]
만약에 포로가 될 경우 국제사회에 외교적으로 미치는 여파가 굉장히 클 텐데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오늘 정권교체하겠다던 미국이 우리 조종사 좀 찾아주세요라는 신세로 전락했다면서 조롱하더라고요.

[이호령]
그거는 조롱인 거죠. 실질적으로 사실상 그럼에도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우위에 서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없는 거죠. 어떻게 보면 그동안 미국이 절대 우위다라는 강자의 모습을 보였는데 그러한 과정 속에서 이런 사건들이 발생할 수 있는 거고 그러한 사건을 계기로 삼아서 이란 입장에서는 이거를 협상카드로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아직 찾지 못한 거죠.

[앵커]
이란은 이란 매체할 통해서 이란이 미국의 휴전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니까 미국이 이란에게 48시간 휴전 요청을 했는데 이란이 그걸 거부했다고 보도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호령]
보면 말들이 굉장히 많이 왔다갔다해요. 이란 측의 이야기도 보면 신빙성이 없어 보이고 미국 측에서도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하지만 계속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어느 쪽의 말에 신빙성을 갖고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지금의 상황이 향후 4월 한 달 동안에 어떻게 전개되어갈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요한 건 주요 날짜와 관련돼서 주목해야 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2~3주, 일주일 유예한다는 계속해서 3주에 걸쳐서 계속해서 했었죠. 세 차례에 걸쳐서 유예를 맨 처음에는 48시간, 일주일, 그다음에 2~3주로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에서 더 이상 유예할 수 있는 시한이 남았을까 생각해 보면 4월을 넘어서는 그건 굉장히 어렵다는 거죠. 더 이상 추가적인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60일이 넘어서는 지점이 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를 설득해야 되고 그런 과정이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더 이상 추가적인 유예 작업을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2~3주 안에는 뭔가 결과를 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일 거고. 이란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관련해서 비용을 받기 위해서 오만과 새로운 규칙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또 그런 과정 중에 안보리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돼서 안보리 결의안을 통과하려고 했었죠. 오늘 수정된 안을 중심으로 해서 안보리 결의안을 통과하려고 했었는데 또다시 연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 역시 국제법에서 위반되는 자유통항의 부분을 이란이 의도적으로 이란혁명수비대의 자금을 동원하기 위한 그런 목표로 의도적으로 통제하려고 하는 노력이 과연 이후까지도 가겠느냐를 봤을 때 서로 상대가 쓸 수 있는 카드는 2~3주 안에 소진될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미국이 48시간 휴전을 제안했는데 이란이 거부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이렇게 공군기 격추되고 1명이 실종됐지만 이건 협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SNS에 석유 누가 가질래? 석유 가질 사람 누구? 이런 짧은 글을 올렸는데 누구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이호령]
결국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와 관련해서 미국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2~3주 안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하든 트럼프 대통령은 정리를 하고 나간다라고 봤을 때, 종전선언을 하고 나간다고 봤을 때 그 문제의 해결은 여기에서 석유를 사가는, 어떻게 보면 수요자 입장 중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라라는 메시지가 굉장히 강한 거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결국 수요자라 함은 동북아에 있는 주요 국가들, 우리 일본, 중국이죠. 여기가 수요가 굉장히 높고 플러스 동남아시아의 주요국가들인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거기 가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결국 동북아시아의 국가들이 여기에 대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다음에 후티반군이 동참하는 가운데 홍해와 수에즈 운하에 위협이 된다면 결국에는 거기에 참여하는 국가들도 유럽 국가들, EU 국가들이 참여할 수밖에 없다. 결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관련돼서 동맹국가들과 유럽국가들, 나토 회원국가들에게 요구했던 사항들이 결국에 본인이 종전선언을 하고 나갔을 경우 그 해결은 이들 국가들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은 결과가 되는 거죠.

[앵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가 하르그섬을 가질 수 있고 거기서 나는 석유도 다 가질 수 있다, 이런 의미의 글을 올렸거든요. 이게 본심인 거죠.

[이호령]
결국에는 이란의 문제와 관련돼서는 전쟁을 통해서 맨 처음에는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서 전쟁이 시작됐는데 결국에는 궁극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통해서 석유의 문제에 대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제사회의 석유 공급의 문제를 일으키게 된 거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이 문제가 정리가 된다면 또 이란 입장에서는 핵보다 더 중요한 게 석유의 문제로 시선을 돌린 걸로 보이는 거죠. 결국 이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의 방점은 에너지의 문제. 그리고 에너지 문제가 국제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의 전쟁의 초점에 대한 문제 해결에 대한 성격이 점차적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보여지는 거고. 결국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이란 같은 경우에는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핵문제를 협상카드에 더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면 미국이 원했던 결과를 가져갈 것이고 그런 과정 중에서 석유와 관련된 통제와 이익을 챙기는 것도 미 측이 가져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석유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면서 이란이 우리에게 응하지 않을 경우 석기시대로 만들겠다면서 테헤란의 큰 다리를 폭파시켰잖아요. 이 교량을 폭파시켰다, 다리를 끊었다는 게 큰 의미를 가질 것 같아요. 민간인 시설이기도 하고 또 미개통 시설이라서 아직 공사 중이었던 다리더라고요.

[이호령]
B-1의 교량이 굉장히 어떻게 보면 상징성이 높고 이란 입장에서는 가장 중동지역에서 높은 다리다라는 상징성이 굉장히 큰 건데 바로 그 상징성을 타격을 한 거죠. 그럼으로 인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밝힌 부분이 실질적으로 가시화될 수 있다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이란 국민들에게도 두려움을 높여줄 수 있다는 거죠. 이런 인프라 다음에는 전기라고 해서 정말 블랙아웃이 오는 건가라는 그런 공포감을 심어줌으로 인해서 실질적인 혁명수비대라든지 주요 국회의장이라든지 외무부 장관이라든지, 요즘 협상과 관련해서 나오는 사람들 간에도 입장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을 확장시키고자 한 전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 테헤란의 다리를 저렇게 끊어버리니까 이란도 우리 주변 걸프국의 중요한 다리 8개를 끊어버리겠다 이렇게 보복 공격을 얘기했거든요. 교량을 끊는다는 게 전쟁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 같아요.

[이호령]
실질적으로 군사적인 타깃을 거의 다 폭파한 거에 대해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니 그다음에는 인프라, 각 사회에 미치는 공포감이라든지 불안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건 인프라에 대한 공격까지 간다면 거의 전쟁 이후의 재건, 복구작업을 더욱더 어렵게 만드는 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대대적인 폭격과 실제로 이란이 이후에 보복조치를 주변 국가들에게 할 만큼의 역량이 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또 다른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8개의 교량을 폭파시킨다고 했을 때 정말 폭파시킬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능력을 갖고 있을까에 대해서는 조금 모호한 입장이라고 봅니다.

[앵커]
실제 공격 능력이 있는지 또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이 부분이 의문이라고 하셨는데 또 8개 교량뿐만 아니라 미국 IT 기업들을 공격하겠다고 또 일부는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호령]
일부는 공격한 게 맞다고 이야기가 됐고 또 일부는 아니다, 공격받은 게 아니다라고 해서 굉장히 SNS라든지 국제사회를 향한 심리전이라든지 주변 국가를 향한 심리전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떤 정보가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쟁이 더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국제사회에 이란 입장에서는 극대화시키는 것이 자신들이 보다 협상에서 그나마 유리한 입장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AI, IT 기업이라면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들인데 이 부분을 공격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또 지상전에 대비해서 징병을 확대하는데 이란 12살 어린이들까지 징병하고 있다, 이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느냐 그랬더니 검문소 배치나 작전 순찰 등에 동원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이런 걸 할 수 있나요?

[이호령]
사실상 전쟁이 거의 끝물에 왔다고 하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린아이들이 와서 한다는 게검문소라든지 이런 데 배치시킨다는 건 결국 이란이 내부적으로 주민들에 대한 통제력이 매우 약화됐다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동안 바시즈 민병대를 통해서 이란의 내부를 통제했던 그 역량이 결국에는 달리니까 아이들까지 동원해서 이란 내부 사회를 통제하겠다, 감시하겠다라는 그런 정책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전쟁이 막바지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신데 미국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전쟁 와중에 헤그세스 국방장관,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한다고 했던 그 국방장관이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됐던 미 육군참모총장을 경질했는데 그 이유가 황당하더라고요.

[이호령]
그렇죠. 보면 실질적으로 왜 이 시점에,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육군참모총장을 경질했나 보면 사실상 그 육군참모총장은 조사했었던 거죠. 헬리콥터가 군사적인 목적이 아닌 데 헬리콥터가 사용이 됐더라. 그래서 거기에 대한 부분으로 조사를 했더니 결국 그 부분을 가지고 결과적으로 경질하는 결과를 보여왔던 거죠.

[앵커]
지금 저 화면인데요. 친트럼프 극우가수라고 알려진 키드 록의 집이고요. 지금 뒷모습이 보이는 게 키드 록입니다. 군헬기가 저 집에 갔던 거예요. 이거 너무나 이상한 상황이니까 이거 조사해라, 육군참모총장이 그렇게 얘기했는데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참모총장을 경질하고 오히려 저 조종사를 두둔했다고 하더라고요. 애국자들이여 나아가라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하더라고요.

[이호령]
굉장히 이상한 부분인 거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왜 저기에 군 헬기가 동원됐고 그리고 군 헬기가 저기 갔는지 육군총장 입장에서 그 부분을 조사 지시했는데 조사 지시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헤그세스 장관은 저기를 두둔하고 참모총장을 경질하는 이런 결과가 나와서 그것도 전쟁 국면 하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서 굉장히 모호한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전쟁 중에는 원래 장수를 바꾸지 않는 거잖아요.

[이호령]
그렇죠.

[앵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프랑스와 일본 선박은 지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이유인가요?

[이호령]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결국 프랑스 같은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돼서 무력적인 통제와 관련해서 반대를 했죠. 중국, 러시아, 프랑스가 그 결의안과 관련해서 문구 조항에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표시한 것이고. 일본 같은 경우 미국의 동맹국 차원에서 일부 선별적인 조치를 통해서 결국에는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주장한 대로 통항권과 관련해서 우리가 갖고 있고 그 통항에 대해서 안전적으로 우리가 보내줄 수 있어. 그거는 미국 편에 서 있는 자와 미국 편에 서 있지 않는 자를 우리가 알아서 판단하고 보내겠다라는 것을 보여줘서 실질적인 미국 중심의 동맹국가들과 연대 부분을 갈라치기하는 그러한 전술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일본과 프랑스도 미국의 동맹국인데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기존 선로가 아닌 다른 선로로 지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이호령]
맞아요. 그런 측면에서 어떻게 보면 전술적인 여러 가지 홍보 효과를 만들어내는 거죠. 심리전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우리는 우리 선박이 들어와야 안심을 할 텐데 그렇지 않아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금 방한 중이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서 호르무즈 해협 관련한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하던데 우리도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까요?

[이호령]
결국 공동대응방안과 관련해서 굉장히 원칙적인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것은 자연적인 해협이죠. 인위적인 운하랑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통행세를 받는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 수에즈 운하랑 완전히 다른 거죠.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정한 규범과 규칙에 의해서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 아무런 죄 없는 선박들을 가둬놓고 협상 거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 거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내야 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의 목표에 맞춰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우리 생각에는 말이 안 되는데 상당히 호르무즈 통행료가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에요. 중국 위안화로 받든지 가상화폐로 받겠다. 또 석유 1배럴당 1달러, 그러니까 대충 선박으로 치면 한 척당 30억 원을 받겠다. 구체화되고 이게 이란 의회에서 통과는 된 거잖아요.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호령]
그건 이란의 셈법인 거죠. 이란에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해서 국제사회가 그걸 반드시 수용하고 따를 수는 없는 거죠.

[앵커]
오만에서도 돕는 것 같은 그림이 그려져서요.

[이호령]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거기에 있는 선박 회사들이 과연 그것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거잖아요. 아무리 그들이 만들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든다 할지라도 그것을 수용할 만큼 국제사회가 되어져 있느냐. 국제사회는 받아들일 수 없는 거고. 그렇다면 거기에 있는 화물선의 선주들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 그것도 못 받아들인다는 거죠. 왜냐하면 혁명수비대는 이미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되어져 있기 때문에 결국 선박주들이 이란이 만든 규칙에 돈을 지불하게 된다면 결국 테러리스트에게 돈을 지원한 셈이 되기 때문에 결국 세컨드 보이콧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돈을 줘서 선박을 통항하기보다는 그들이 이후 받을 피해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돈을 지불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낮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지금 상황 하에서의 미국과 협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뭔가 액션을 보이고자 하는 통제권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행정적으로 보여준 거라고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 보란 듯이 더 군사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ICBM에 쓰일 새로운 엔진 시험에 참가했는데 이 엔진을 보면 최대 추진력이 2500킬로뉴턴이라고 하거든요. 이게 어느 정도의 규모인 거죠?

[이호령]
이때까지 북한이 보인 최대 엔진의 성능이 2100킬로뉴턴 정도가 돼요. 그러면 40%가 능력이 향상된 걸 보여주는 거죠. 그러면 북한이 이때까지 ICBM과 관련돼서 시험발사를 했던 것이 화성-18, 19까지는 했는데 화성-20은 보여줬죠. 당 창건 80주년 때 열병식을 통해서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 발사는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이전 것 대비 더 모양새가 큰 ICBM도 시험발사를 충분히 할 능력이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측면이 크다고 볼 수가 있겠죠.

[앵커]
군 행보도 이어가면서 또 부드러운 모습도 연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공개된 모습을 보면 딸 주애와 반려동물 상점에 가서 고양이를 쓰담쓰담하고 또 강아지를 안고 이런 모습을 노출했거든요. 이것도 어떤 의도가 있겠죠.

[이호령]
9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과 김주애의 행보가 굉장히 활발해요. 보면 사실상 후계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러 영역에서 다 보여주는 거예요. 그전에는 굉장히 문화적 측면에서도 김주애를 데리고 다니면서 고양이와 관련된, 어떻게 보면 자기네들도 정상 국가가 되어져 있고 반려동물에 대한 국제사회에 대한 선진국일수록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습니까? 그런 걸 동시에 보여주고자 한 측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악기상점과 반려동물 매장을 찾아간 거, 사실 북한에 반려동물 매장이 있다는 것도 조금 생소해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이호령 박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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