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 선박 통항은 언제쯤?..."관련국과 긴밀히 협의"

2026.04.08 오후 06:40
외교부 등 구체적 통항 시기나 조건 파악 나서
선박 실제 이동에는 시간 걸릴 듯…안전 확보 우선
한꺼번에 통과 어려워…신중하게 출발 시점 저울질
[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조건에 호르무즈 통항 허용이 포함되면서 우리 선박들이 언제쯤 빠져나올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정부는 선사들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이동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안전이 충분히 확보된 뒤에나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관련국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휴전과 함께 이란 측이 호르무즈 봉쇄를 풀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 미국과 이란 간 휴전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 재개를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합니다.]

전쟁 이후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우리 선박 26척과 선원 170여 명이 고립돼 있습니다.

청와대는 하루라도 빨리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를 빠져나올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선박들도 통항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선사 측과도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와 산업부, 해수부 등도 구체적인 통항 시기나 조건 등에 대해 파악에 나섰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안쪽의 우리 선박들이 실제로 이동을 시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말 그대로 휴전 상황인 데다, 안전이 충분히 확보됐다는 보장 없이는 선뜻 앞장서 호르무즈를 통과하기는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고립된 선박 2천여 척이 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한꺼번에 통과하기도 어렵습니다.

정부와 선사들은 일단 신중하게 다른 나라 정부와 선박들의 동향을 살피면서 이동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은옥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