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재보선 전 지역구 공천"...범여권 '샅바 싸움'

2026.04.10 오후 11:50
민주, '군수' 자리 뺏긴 전남 담양서 현장 최고위
정청래, '재보선 전 지역 전략공천' 원칙 선언
"지지율 높지만, 취해선 안 된다"…거듭 '경계령'
[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전 지역구'에 자당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행선지와 맞물려, 범여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의 1박 2일 호남 행보의 마지막 행선지는 전남 담양, 지난해 조국혁신당에 군수 자리를 빼앗긴 곳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귀책 지역엔 무공천하라'는 혁신당 요구를 일축하듯, 6월 재보선 모든 지역에 민주당 후보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러쿵저러쿵 설왕설래가 많은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민주당 후보는 전 지역에서 다 출마합니다.]

고공 행진하는 여권 지지율을 바탕으로 '본진' 탈환 의지를 분명히 한 건데, 취해선 안 된다며 '교만 경계령'을 또 내렸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재보선 지역구를 고민 중인 조국 대표는 쉬워 보이는 곳에 가지 않겠다면서, 지역구 두 곳을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민주당 귀책사유로 비어 있는 평택 같은 경우를 보게 되면 험지 중 험지 아니겠습니까? 하남 같은 경우도 추미애 의원도 1,200표 차로 이긴 험지입니다.]

'우당'인 혁신당과 경쟁 체제를 선언한 민주당은 당내 소란도 매듭지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을 쓰지 못하도록 공문을 내린 것을, 정 대표가 공개 사과한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모든 문제에 최종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습니다. 대통령께 결과적으로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고….]

'현금 살포 의혹'으로 현직 김관영 지사가 제명된 전북지사 경선에서는, 이원택 후보가 이겼습니다.

다만 경쟁자 안호영 후보가 이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해온 만큼, 불복 등 불씨는 남았습니다.

제주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현직 오영훈 지사가 고배를 마시고, 위성곤·문대림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굵직한 광역단체장 윤곽이 잡힌 민주당은 이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속도를 내려고 합니다.

조국 대표의 국회 재입성 시나리오도 무르익으면서, 범여권 샅바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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