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12·29 여객기 참사현장 두 달간 전면 재수색

2026.04.13 오전 01:08
[앵커]
정부가 재작년 179명이 희생된 12·29 여객기 참사 현장을 두 달간 전면 재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참사 1년여가 지난 최근,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이 잇달아 발견되자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겁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년여 만에 대대적인 현장 재수색에 나섭니다.

방치된 잔해더미에서 올해 초 희생자 유해 수십 점과 유류품 수백 점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전면 재조사를 요구한 유족들 요구를 받아들인 겁니다.

[김유진 /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지난달 9일) : 가족 세 분을 한날한시에 장례를 치르는 그 찢어지는 고통을 왜 제가 다시 감당해야 합니까?]

재수색은 이번 주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됩니다.

군·경·소방에 정부 관계자, 유가족 대표까지 250명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민간 전문가 도움을 받아 한 점도 빠짐없이 유해와 유류품을 수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사가 난 활주로 끝 콘크리트 둔덕을 중심으로 외곽 담장 주변까지 공항 내·외부를 전방위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17일 국무회의) :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시신 수습조차도 제대로 안 해서 어디 쓰레기 비스름한 봉투에 같이 모아놨더라, 말이 안 되잖아요.]

무안공항엔 부서진 여객기 일부와 참사 잔해를 모아둔 대형자루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유족들은 참사 초기 유해를 제대로 수습하지 않은 경위를 확인해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이번 주 참사 12주기를 앞둔 세월호 유족은 연대의 뜻을 전하며 생명안전기본법 제정과 국가 재난 대응체계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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