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 인터뷰] "정원오 '과대포장,' 서울 재개발 진심이면 李대통령부터 만나라"

2026.04.14 오전 07:49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FM 94.5 (07:15~09:00)
■ 방송일: 2026년 04월 14일 (화)
■ 진행: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오세훈 서울시장

- 4년밖에 일 못 해, 극심한 여소야대... 마무리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 김용, 출마 고려하고 무게 실리는 모습? 현 정권 오만해지고 있어
- 이재명 정부 폭주 기관차 제어해야...지방선거서 최소한의 견제 힘 필요
-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과대 포장'...구청장 시절 레토릭 전쟁 그만해야
- 배가 없는 한강은 죽은 강...한강 버스, 대박 조짐 보이니 민주당 정치 공격
- 재건축·재개발 현장 올스톱...정원오, 대통령 만나 대출 제한부터 풀어야
- 대통령보다 5선 서울시장 택하겠다...내 인생 바쳐 전심전력으로 서울 일궈
- 여론조사 뒤처지는 건 당연한 지형...시간 흐르면 인물 경쟁력으로 좁혀질 것
- 장동혁 미국행, 기존 정치 문법 아냐...눈에 보이는 성과 없으면 비판 마땅
- 장동혁 지도부와 '디커플링' 거쳐와...정권 견제 위한 최소한의 교두보 확보 절실
- 서울시장 선거,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 서울시 전심전력 다해서 일궈와
- 독자 선대위, 현재도 많은 고민 중... 현 상황서 상징적인 분 모시는 것도 쉽지 않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네, 어제는 저희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모시고 이야기 나눴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으로 가봅니다.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하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시장님, 어서 오세요.

◇ 오세훈: 네, 반갑습니다.

◆ 장성철: 근데 아직 놀라운 게, 아직 후보가 아니시라면서요? 경선 후보라고 그렇게 얘기가 들려요.

◇ 오세훈: 그렇습니다. 경선이 아직 진행 중이고, 이번 토요일 날 결론이 납니다.

◆ 장성철: 예, 놀라워요. 아직도 이렇게 후보라는 게. 지난 10일 날 2차 후보 토론회 이렇게 하셨잖아요. 내가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되는 이유 정리 좀 해주세요.

◇ 오세훈: 예,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서울을 지켜야 된다. 작게 보면 서울을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시작해 놓은 일들, 전 4년밖에 일 못 했거든요. 자꾸 5선, 5선 하는데 이번에 새로 들어와서 5년 했는데, 1년은 여소야대, 아주 극심한 여소야대라서 일 못 했고요. 4년 일한 겁니다. 근데 요즘에 4년이 돼가지고 뭐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죠. 그런 의미에서 그 마무리한다는 본질적인 이유도 있지만, 지금 이재명 정부가 폭주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법부는 뭐 이미 아주 뭐 그냥 손안의 공깃돌같이 느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죠. 언론계도 지금 정말 견디기 힘들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사실상 언론 탄압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는 게 시중에는 파다하게 얘기가 돌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아마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내놓게 되면 완전히 독주 체제로 들어가게 될 것 같아요. 최근에 제가 그걸 보면서 김용 씨가 출마를 고려하고 그것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 정권이 드디어 오만해지기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 장성철: 어제 기자회견 했어요.

◇ 오세훈: 그런 걸 보면서 이 폭주 기관차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초기에 지방선거에서 제어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됩니다.

◆ 장성철: 그 내부의 비판이 조금 더 아프기도 하잖아요. 윤희숙 후보가 시장님을 향해서 “껍데기 취재에 치중한 시정” 이런 식으로 좀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오세훈: 어떻게 이 서울이라는 도시는 유럽으로 치면 나라 하나 단위의 살림살이입니다. 아마 윤희숙 전 의원께서 상상을 못 하던 일들이 많이 성취된 게 있을 거라는 걸 본인도 아세요. 약자 동행을 기초로 해서 디딤돌 소득 시작해 가지고, AI 시대에 어떻게 이 기본 소득에 대항하는 새로운 복지 체계를 만들 것인가 준비했고요. 약자 동행 지수를 만들어서 모든 복지 정책에 지금 다 지수를 도입해 가지고 조금이라도 더 챙기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놨습니다. 서울런 같은 거는 계층 이동 사다리의 아주 대표적인 성공작이라고 윤희숙 의원 스스로가 인정한 바도 있고요. 그러면서 경선에 나오시니까 상대 후보 공격하는 게 아주 매섭게 하시더라고요.

◆ 장성철: 토론 중에 그러한 얘기도 충분히 얘기하신 거죠?

◇ 오세훈: 토론이라는 게 뭐 1분 묻고 30초 답변해라, 이런 토론은 실력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 장성철: 네, 토론 중에 뭐 이런 얘기는 안 나왔어요? 뭐 예를 들면 뭐 정부에서는 지금 추경하고 있는데 오세훈 시장 당신은 뭐 하는 거냐, 민생 안 살피는 거냐, 추경해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는 안 나왔나요?

◇ 오세훈: 그거는 토론 주제로는 나온 적은 없지만, 마침 오늘 오전에 서울시 추경이 발표가 됩니다. 실제로 지금 주식 시장은 뜨겁지만 민생은 아주 차갑습니다. 차가운 정도가 아니라 고통 속에 계세요. 폐업률이 치솟고 있고요. 특히 이 영세 자영업자들, 중소상공인들이 지금 정말 죽을 노릇입니다. 그래서 그분들 돕는 거 예산 반영했고요. 그다음에 휘발유 값이 올라가니까 자가용 승용차 덜 쓰시고 대중교통 쓰시라는 의미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그래서 기후동행카드를 지금 한 50% 정도 할인해 드리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추경을 안 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 장성철: 구체적인 거는 그럼 몇 시에 기자회견 하시는 거예요?

◇ 오세훈: 오늘 오전 10시쯤에 나갈 겁니다.

◆ 장성철: 그거를 한번 서울시민들께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민주당 후보 정원오 후보 어제 나왔었습니다. 후보님에 대해서 상당히 좀 비판을 했고 “오세훈 시장의 10년은 용두사미다” 이런 식으로 좀 한 문장으로 정리를 하더라고요.

◇ 오세훈: 그분도 평소에 스타일이 그런 분이 아닌 걸로 저는 느꼈었는데, 경선 치르면서 ‘큰 선거는 이렇게 치르는구나’ 이렇게 생각이 바뀌신 것 같아요. 뭐 용두사미다 이렇게 저를 공격하시면 저는 “정원오 후보는 과대 포장이다” 이렇게 공격할 수 있죠. 솔직히 시·구정 어떻게 했느냐, 90몇 점 받았다 이걸로 시작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거 칭찬했잖아요. 바로 옆에 광진구 구청장님은 90몇 점 더 높아요, 그 정원오 구청장보다. 자기들이 하는 조사거든요, 구청에서. 그러니까 아, 물론 일 잘하셨죠. 잘하셨는데 적어도 시장·구청장 한 10년씩 한 사람들끼리의 대결이라면 그런 식의 레토릭 전쟁 그만하고 실질적인 토론이 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 장성철: 네, 현재 각종 여론조사들을 보면 오세훈 시장께서 정원오 후보보다는 조금 뒤처지는 그런 여론조사가 좀 많아요.

◇ 오세훈: 조금이 아니라 많이...

◆ 장성철: 많이 뒤처졌어요. 제가 사회자로서 조금 줄였는데, 걱정되세요? 그러려니 하세요? 화나요?

◇ 오세훈: 아니, 근데 지금 그 정도 차이 나는 것도 다행입니다.

◆ 장성철: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오세훈: 왜냐하면 지금 정당 지지도는 우리 당하고 민주당이 지금 2.5배 차이 난 지가 오래됐고요.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65%, 67%를 왔다 갔다 한단 말이에요. 집권 초기에 한참 일할 시기라는 걸 감안을 해도 굉장히 지형 자체가 기울어져 있어도 한참 기울어져 있는 지형이잖아요. 그러니까 뭐 전국적으로 지금 한 10% 내지 15% 후보들끼리 대립을 해도 차이가 나는 건 뭐 그건 당연하다고 보고요. 시간이 흐르면 앞으로 한 50일 남았으니까 시간이 흐르면서 인물에, 후보들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면 아마 인물 경쟁력 그런 걸로 조금 좁혀지기는 할겁니다.

◆ 장성철: 네, 한강 버스에 대해서 어제 정원오 청장이 “나 당선되면 바로 일단 중단부터 하겠다, 그리고 여러 가지 좀 상황을 살펴보겠다” 이러거든요.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 오세훈: 그것도 지난 한 4년 동안 지켜봤던 정원오 청장의 스탠스는 아닙니다. 왜 실망스러우냐 하면, 제가 자주 설명드렸지만 한강의 배는요, 지형 조건을 이겨야 되고 기후 조건을 이겨야 됩니다. 겨울엔 결빙되고 여름엔 홍수, 그리고 밑에 수심이 비교적 이렇게 깊은 데가 아니에요. 한강이 평균 수심이 한 5m 정도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강에 배가 없는 건 죽은 강입니다. 지금 한강 르네상스가 거의 완성 단계입니다. 수생 생태계가 다 살아났고요. 주변 양안의 녹지 생태계도 완전히 살아나서 뭐 지금은 콘크리트를 거의 90% 뜯어냈잖아요. 다 자연형 호안으로 바꿨잖아요. 그래서 거의 뭐 그 24시간 한강변에는 20만 명이 늘 머무는 그런 서울의 대표 여가 공간이 됐습니다. 마지막 화룡점정이 배입니다. 배가 떠야 되는데 그걸 참 어렵게 무에서 유를 창조해 놓은 거거든요. 여러 가지 한계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을 정말 정성 들여서 해놨는데, 민주당이 이게 대박 날 조짐이 보이니까 집중적으로 정치적인 공격을 한 겁니다. 초기에 어느 사업이나 다 시행착오가 있잖아요. 최근에 한 두 달 전에 템스하고 뉴욕의 허드슨강에서 그 배 사업하는 사람들, 실무 전문가들을 불러다가 얘기 들었는데 너무 부러워하더라고요. 한강 버스를 우리나라는 배 기다리는 사람들이 추위, 더위에 노출돼 있는데 한국은 선착장에 냉난방이 돼 있고 거기에 식음료 사업을 넣어서 수지 균형을 맞춰 놨네.

◆ 장성철: 아, 그렇습니까?

◇ 오세훈: 야, 이거 부럽다. 우리 지금 경유 배인데 하이브리드나 전기 배로 바꿔야 하는데 한국은 벌써 했네. 너무 부럽다. 부럽다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자기네들은 15년째 지금 정부 보조금 받고 있는데 어 여기는 이 상태로 하면은 3년 내로 흑자 나겠네. 너무 부럽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나라 민주당 경선 후보들하고 윤희숙 의원님까지 같이 합세를 해 가지고 이걸 없애야 된다고 그러는데 그거는 신중하지 못하고요. 저는 이렇게 얘기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요? 작년 9월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니까, 1년은 지나봐야 기후 조건, 지형 요건에 대한 실험이 끝난다. 그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해서 무엇을 보완해야 될지를 보고 중점을 대중교통으로 갈지 관광용으로 갈지, 요금 체계는 지금 굉장히 싸게 해놨거든요. 처음에 싸야 탈 거 아니에요. 조금 올려도 됩니다. 그런 점을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최종 결론을 올 가을쯤 내겠다. 이게 아마 일을 해본 사람의 정상적인 판단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장성철: 저도 패널 하면서 비판을 좀 했어요. 왜냐하면 “출퇴근용으로 용이하지 않다” 뭐 그런 얘기도 있었고, 처음에 막 스크루에 뭐가 걸려가지고 뭐 거기 탔던 분들이 다시 뭐 다른 구조되기도 하고 안전성 문제 지적됐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오세훈: 안전성 문제는 ‘좌초’가 있고 ‘좌주’가 있습니다. 제일 큰 사고가 좌주였는데요. 처음 들으실 거예요. 이게 해상 교통 용어더라고요. 좌초는 배가 어디 바위 같은 데 걸려가지고 찢어지거나 큰 사고가 나는 거고, 좌주는 밑에 여기가 지금 모래 바닥 이거든요. 거기에 물때를 잘못 만나면, 썰물 밀물에 잘못 맞추면 항로를 벗어나면 좌주가 됩니다. 그걸 뭘 보면 안전하다는 걸 알 수 있냐 하면, 물때가 바뀌면 그러니까 썰물에서 밀물로 바뀐다든가 하면 배가 자동으로 떠서 해결이 됐어요. 두 번 다 한 번은 한강 버스고 한 번은 한강 버스가 아닙니다. 그 한강 유람선이 며칠 전에 걸렸었는데, 이런 걸 다 종합적으로 보면 안전에 그렇게 큰 위험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데 이걸 그냥 굉장히 안전에 문제가 있는 걸로 만들어 놨어요. 이건 선거철이라 그렇습니다. 하여튼 타신 분들은 지금 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줄 서서 타고 계시는데, 줄 서서 타시면서 만족도가 내릴 때 80%가 넘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그래서 아마 정원오 후보께서도 그냥 없앤다는 말씀 못 하시고 “안전하기만 하면 관광용으로 바꾸겠다” 그 말씀이 선거용 말씀 치고는 그래도 좀 과격한 말씀이지만 많은 고민이 묻어 있는 걸 제가 느낍니다. 이게 박원순 시장님이 그때 그랬어요. 세빛섬, “예 내가 후보 되면 없애겠다” 그래가지고 실제로 3년 동안 불을 꺼 놨습니다. 그렇죠? 지금 어떻게 됐어요? 흑자고 매우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 됐습니다.

◇ 장성철: 거기서 또 결혼식도 많이 하더라고요.

◆ 오세훈: 결혼식도, 국제 심포지엄도 많이 하고 하는 컨벤션 공간이 됐거든요. 민주당 후보들 결정이 됐지만 후보들은 DDP도 없애겠다 그랬죠. 뭐 이게 다 그때 그래서 제가 ‘박원순 시즌 2’라고 자꾸 그러는 거에요.

◇ 장성철: 그렇게 공격하시는 거군요.

◆ 오세훈: 아니, 박원순 시장님이 그때 그런 식의 접근을 해가지고 많은 지탄을 받고 결국은 다 성공한 작품이라는 걸, 제가 해놨던 것들이 다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거를 결과적으로 다 시민들이 보셨거든요.

◇ 장성철: 네, 그 정원오 후보가요,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내가 되면 빠르게 할 거야. 지금 오세훈 시장이 하는 건 문제가 많아” 어제 좀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왜 빨리 안 하세요? 부동산 문제 중요한데.

◆ 오세훈: 정원오 후보의 그런 말씀이 진심이길 바라고요. 근데 그 진심임을 입증하려면 빨리 대통령 만나가지고 본인을 선택해 주신 분이잖아요. 그분 만나서 대출 제한, 적어도 재건축 재개발 현장에 대출 제한만은 빨리 풀어달라고 얘기하셔야 정상입니다.

◇ 장성철: 중앙정부에서 협조를 좀 잘 안하시는 건가요?

◆ 오세훈: 협조를 안 하는 게 아니라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투기과열지역으로 묶으면서 대출 제한이 걸렸잖아요. 지금 잘 진행되던 재건축 재개발 현장이 이주를 해야 허물고 새로 지을 거 아니에요? 이주 단계에 와 있는 데가 수십 군데입니다. 그런데 이주를 못 해요. 현금 쌓아놓고 재건축 재개발하는 사람 없거든요. 정부 은행에서 돈 좀 꿔가지고 그걸로 전세 자금 마련해서 나가고 있던 사람 내보내고 해야 되는데 이게 올스톱 돼 있어요. 이걸 제가 절규하듯이 듣는 그 민심을 현장에 제가 많이 다니거든요. 이거를 국토부에 또 정부에 공개적으로 비공개적으로 수십 차례 전달을 했습니다. 꼼짝도 안 합니다. 그러니까 재개발 재건축 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거를 정원오 후보가 모를 리가 없어요. 그런데 방송에 나오셔서는 “아 저도 열심히 할 겁니다. 제가 더 잘합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민주당 후보들이 전부 서울시의 신통기획을 공격했습니다. 기억나세요? “신통기획이 신통치 않다.” 저는 정말 그 말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신통기획 덕분에 굉장히 빨라졌거든요. 근데 이렇게 ‘10·15 부동산 대책’ 때문에 이게 전부 올스톱 했는데 정부가 안 도와주면... 지금 대통령과 그렇게 밀접한 관계라면서 풀어야죠.

◇ 장성철: 이러한 문제들은 토론회 때 한번 정원오 후보가 되시면 치열하게 논쟁거리가 되겠네요.

◆ 오세훈: 아니, 그런데 토론까지 안 가도 제가 그 지적을 하니까 어저께 뭐라고 답하셨냐 하면 “서울시장이 할 일인데 왜 그걸 대통령한테 미루냐” 이렇게 피하더라고요. 아니, 대출 제한을 서울시장이 어떻게 풉니까?

◇ 장성철: 하여튼 정책 토론 흥미롭게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얘기 좀 해볼게요. 지금 선거 50여 일 앞두고 미국 갔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오세훈: 기존의 정치 문법은 아니죠. 한참 중요한 시기에... 물론 이해는 합니다. 지금 대표가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공관위로 다 미뤄놓고 공관위에서 하는 형식이 돼 있기 때문에 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찾아보면 할 일이 없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점에 5박 7일이라고 하는데 간 거는 저는 이렇게 그냥 평가하고 말겠습니다. 성과가 말해주겠죠. 이 시기에, 이 중차대한 시기에 미국까지 가서 뭔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면 그거는 비판받아 마땅한 결과가 되겠죠.

◇ 장성철: 아직은 그러면은 판단이나 평가는 좀 유보하시고.

◆ 오세훈: 무슨 숨어 있는 일정이 있는지 모르니까 지금 단계에서는 좀 신중해야 되겠죠, 평가는.

◇ 장성철: 어제 저희가 정원오 구청장 인터뷰를 하는데 댓글에 청취자분인 것 같아요. 이러한 좀 질문을 해달라고, 시장님 나오시면 이런 얘기 합니다. 본인은 정원오 후보 지지하지 않는대요, 찍지 않겠대요. 오세훈 시장님 뽑고 싶대요, 선택하고 싶대요. 근데 “오세훈 시장님이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면 장동혁 대표 도와주고 장동혁 대표 잘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선뜻 손이 안 간다 고민이 된다” 이런 질문을 좀 해달래요. 중도 보수 우파 쪽에 있는...

◆ 오세훈: 정말 고민 많이 하시는 분인데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최소한의 견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넘어서서 폭주가 시작이 될 겁니다. 만약에 지방선거에서 이기게 되면, 지금도 벌써 아까 제가 예를 든 뭐 김용 후보의 뭐 그런 스탠스라든가 아 지금 하나하나 이 진행되는 이 국정을 보시고 계실 겁니다. 아마 이번 지방선거에서 완승을 거두게 되면 그 폭주 기관차가 드디어 견제 없이 폭주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아마 국민 여러분들은 착안을 하셔서 이번 선거에서 최소한의 견제의 힘은 남겨주셔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장성철: 여쭤본 건 장동혁 대표인데 이재명 대통령 얘기하셨지 약간 좀 비껴나가시는 것 같아요, 답변이.

◆ 오세훈: 아니, 장동혁 대표는 어차피 이번 선거가 끝나면 책임져야 될 국면이...

◇ 장성철: 근데 시장님 당선되시면 “나 서울시장 어려운데 이겼어. 내가 당 대표 때문에 이긴 거 아니야. 그러면서 나 당 대표 안 그만둘 거야” 이럴 수도 있잖아요.

◆ 오세훈: 글쎄요. 저는 뭐 그렇게 생각해서 버틸 수 있는 상황은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제가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지난번 후보들 간 토론 때 장동혁 대표에게 “유세를 뭐 신청하겠다, 뭐 요청하겠다” 그런 팻말을 들으셨더라고요.

◆ 오세훈: 뭐 재미있게 하려고 했는 것 같고요. 선거에 도움 되지 않으면 후보들은 안 부릅니다. 그건 뭐 냉엄한 현실이죠.

◇ 장성철: 무슨 말인지 알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 “대통령보다 5선 서울시장 택하겠다”라고 얘기하셨는데 유효한 거예요?

◆ 오세훈: 저는 정말 서울에 대한 애정이 깊습니다. 여러분들은 정치인의 말이라서 좀 가볍게 들으실 수도 있는데요. 정말 제 인생을 바쳐서 전심전력을 다해서 일궈 왔습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제가 하는 기간 동안에 많이 달라졌다는 건 아마 느끼실 거예요.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절반입니다. 그런 서울시가 잘 가야지 되고요.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아마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점은 다시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장성철: 당에서 조금만 더 뒷받침해 주면 내가 좀 더 경쟁력을 갖고 잘할 수 있는데, 그런 아쉬움, 장동혁 대표나 당에 좀 없으세요?

◆ 오세훈: 어려운 말로 ‘디커플링’이라고 그러죠. 장동혁 지도부와 디커플링을 하는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우리 당을 좋아하고 지지하셨던 분들은 이해가 안 간다는 분들도 계셨을 거예요. 왜 저런 프로세스를 거칠까. 근데 저의 고민도 좀 이해해 주시면 좋겠고요. 제가 두어 번 정도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정말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권 견제의 최소한의 교두보가 확보가 돼야 된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 장성철: 마지막 질문입니다. 독자 선대위 구성하십니까?

◆ 오세훈: 선대위라는 건 원래 다 독자적으로 구성이 되고요. 근데 선대위가 일하는 건 아닙니다. 이 후보가 모든 메시지의 중심에 서는 건데요. 뭐 이런저런 방법론이 지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민 중입니다.

◇ 장성철: 네, 특별히 뭐 이렇게 선대위원장급으로 염두에 두고 계시는 분 있으세요?

◆ 오세훈: 글쎄요. 선대위원장이 선거 치르는 거 아니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 상황에서 또 어떤 분을 상징적으로 모셔서 한다는 게 쉽지도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 장성철: “오세훈의 얼굴로, 오세훈의 정책으로 이번 선거 치르겠다.” 그런 의지의 표현으로 알아듣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 오늘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요, 파이팅 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오세훈: 감사합니다.

◇ 장성철: 이상 오세훈 서울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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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브레인퍼블릭, 캐이스텟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면접으로 이뤄진 NBS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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