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리스크 관리' 총력...야권, '특검 저지' 연대

2026.05.04 오전 11:43
[앵커]
6월 지방선거가 딱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말실수를 거듭 사과했고,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 비판 속 재보선 공천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보수 야권은 '조작 기소 특검법'을 고리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선거가 다가올수록 변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데요.

여야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부산 북갑 보선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곧이어 부·울·경 공천자 대회를 여는 등 이른바 '동남풍'이 부는 영남권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 행보 속에 나온 잡음과 실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인데요.

어제 정청래 대표가 부산 구포시장 방문 중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하정우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도록 권유한 게 논란이 된 건데요.

정 대표는 어젯밤 사과 공지를 낸 데 이어 다시 한 번 공식 석상에서 고개 숙였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재보선 교통정리에 고심 중입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도전을 공식화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화두인데요.

'윤 어게인'은 안 된다는 당내 일각의 반발 속, 정 전 실장의 복당을 심사할 윤리위원회와, 공천관리위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윤리위 결정을 일단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지만, 당 안팎에서는 컷오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윤' 후보들과 관계 설정과 맞물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어떻게 꾸릴지도 관심입니다.

'장동혁 단독', '장동혁·중진', '장동혁·외부인사' 체제 등 선대위에서 장 대표는 상수라는 게 당 입장인 만큼 어떤 결과든 당내 노선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은 농후합니다.

[앵커]
전체 선거판을 고려해 여야가 몸을 사리는 모양새인데, '조작 기소 특검법'이 선거 핵심 이슈로 떠올랐죠?

[기자]
네, 장동혁 대표는 조금 전 최고위에서 한반도에서 무슨 죄를 지어도 감옥에 안 가는 사람이 북한 김정은에 이어 1명 더 늘어날 거 같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어 이럴 바에는 이 대통령 최고 존엄법을 만들라며, 국민들이 지선에서 여당을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사느냐, 이재명 동물농장의 노예가 되느냐 6월 3일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사건 핵심 관계자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국정조사에서 '술을 안 먹었다'고 증언했는데, 민주당은 '술 파티였다'고 우긴다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해 비웃음을 산 연예인이 생각난다고 비꼬았습니다.

지금 이 시각,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수도권 단체장 후보들이 모여 '공소 취소 특검법'을 규탄하는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작 기소 특검법'의 정당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조작 기소는 공권력을 남용한 명백한 국가 폭력이자 사법 정의를 말살한 중대 범죄라면서,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피해 구제를 외면하는 건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서는 불과 한 달 남은 선거를 앞두고 특검법이 어떤 파장을 미칠지 우려와 함께 처리 시점을 저울질하는 기류가 읽힙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런저런 판단을 안 할 수는 없다면서도 조작기소가 명확하다면 그냥 두고 볼 수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결국, 오는 6일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한병도 의원의 연임 이후 논의도 본격화할 거라는 관측인데요,

조정식·김태년·박지원, 3파전으로 치러지는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민주당 내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당심 20%'가 반영되는 만큼, 당원 표심에 구애하려는 각 후보의 메시지가 경쟁적으로 강경하게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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