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제54회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해, 직접 축사를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뜻깊은 자리를 함께 마련해주신 대한노인회 관계자 여러분,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54회 어버이날을 맞아, 가정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 주고 계신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 사람의 부모는 자식 숫자만큼의 세상을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서야 비로소 실감하는 일입니다.
아무 조건 없이 등을 내어주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워주며, 자식의 내일을 위해 자신의 오늘을 접어두었던 시간들. 그 묵묵한 헌신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습니다.
사랑하는 내 자식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했던 간절한 마음은 이 나라의 뿌리이자, 번영과 성장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부모는 국가와 공동체가 져야 할 무거운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계신 분들이기도 합니다.
그 짐을 조금씩 덜어드릴수록, 우리 부모님들의 어깨가 가벼워질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을 향해 한 발씩 성큼성큼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아이의 탄생과 돌봄이 온전한 기쁨으로 꽃피울 수 있어야 합니다.
한평생을 헌신한 아버님 어머님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일이 부모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부모를 부양하는 일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나라여야 모두가 내일의 삶을 긍정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치매안심재산 관리 서비스',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 개의 노인 일자리', 불합리한 연금 제도 개선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할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모님들의 삶을 더욱 세심하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실질적인 제도와 지원을 거듭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부모의 일방적 희생에 기대는 사회가 아니라, 국가와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것이 우리네 어머님, 아버님들의 노고에 보답할 최고의 효도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전하지 못한 따뜻한 마음을 나눠야 할 어버이날, 만나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하며 아파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우리 곁을 떠난 순직 공무원들의 부모님들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 앞에서, 그 어떤 말로도 위로를 다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했을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겁게 기억하겠습니다.
국가가 ‘자식 된 도리'와 책임을 다하고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 유가족 여러분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뜨거운 위로와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을 포함해,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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