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을 논의를 지방선거 뒤로 미룬 더불어민주당이 박상용 검사 등 이재명 대통령 재판 관련자들을 대거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건 이재명 대통령의 죄 지우기를 위한 것'이라고 맞섰는데, 여권의 실언도 부각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보도에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부터 대북송금까지 이재명 대통령 사건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조작 기소 국조특위'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가수사본부를 나란히 찾았는데, 선서를 거부한 박상용 검사는 물론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31명이 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건 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출석해서도 선서를 거부하는 등 국회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증인들입니다.]
청와대까지 나서 특검법 추진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속도 조절'을 요구했음에도 강경 드라이브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 여권 내에서도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핵심 쟁점인 특검의 '공소 취소 권한'을 두고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론부터, [이 소 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격렬한 토론을 거쳐서 내용이든, 시기든, 방식이든 이런 것들이 새롭게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특검법에 대해 할 말이 있지만 참는다, 다만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후보들을 주목받게 하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반면 특검을 이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취소 명분 쌓기'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이자 지지율 반전의 계기로 삼기 위한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은 공소 취소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여당 의원 발언을 겨냥해선 연일 오만하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마디로 국민을 무지몽매한, 소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취급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 발언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여권의 실언 부각에 집중했습니다.
[정 희 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 민주당 구미시장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이 일찍 사망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발전했다'는 궤변을 늘어놨습니다. 투표로 엄중히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양측 모두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기보다 상대의 실수를 파고드는 데 더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작은 실수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판세를 뒤흔들지는 않을지, 선거가 아직 20여 일 남은 만큼 표심을 흔들 변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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