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에 영토조항을 신설해 남북을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서울을 사정권에 둔 신형 자주포를 올해 안에 배치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휴전선 북쪽을 남부 국경으로 부르고, 우리를 겨냥한 핵·재래식 통합 전력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중요 군수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공개한 신형 자주포입니다.
우리 군의 주력 자주포, K9과 같은 155mm 구경에 사정권은 60km 이상이라면서, 올해 안에 남부 국경에 3개 대대를 배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8일) : 타격범위의 급속한 확대와 표적 격파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은 우리 군대의 지상작전에 커다란 변화와 유리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사거리가 20km 안팎으로 알려진 기존 152mm 자주포를 개량한 거로 보이는데 서울 등 수도권을 겨냥한 장사정포 무기체계를 다변화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앞서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는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실전 배치한 거로 알려진 데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략순항미사일로 무장했다는 5천 톤급 구축함, 최현호는 다음 달 북한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이 9차 당 대회에서 이미 얘기한 거죠. 남부 국경선을 무장화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후속 작업들이 지금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북한은 최근 헌법에 영토조항을 신설하며 남북을 두 국가로 규정했지만, 우리나라를 적국으로 못 박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핵·재래식 전력 고도화나 휴전선 요새화 작업에서 보듯 적대감과 관계 단절 의지는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무위원장의 핵 무력 지휘권과 별도 기구에 이를 위임할 수 있단 조항을 헌법에 명시하면서 북한의 핵 공격 방아쇠는 김정은 유고 시에도 당겨질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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