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무신사 '탁 치니 억' 광고도 비판 "민주항쟁 모욕 심각"

2026.05.20 오전 11:00
ⓒ연합뉴스, 무신사 SNS
이재명 대통령이 6월 민주항쟁에 대한 비하 표현을 담은 무신사의 옛 광고를 비판했다.

20일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과거 무신사 광고 이미지를 게재하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이벤트를 질타한 것에 이어 민주화 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 그로 인해 시작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보를 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무신사는 지난 2019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한 '속건성 양말' 광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광고에는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사용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무신사 측은 "컨텐츠 검수 과정에서 해당 컨텐츠가 걸러지지 못한 점, 무엇보다 해당 사건이 가지는 엄중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화 운동과 희생자들에 대한 모독, 역사 왜곡, 희화화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평소 이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