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중국 건설적 역할 기대"...북미회담 논의될까

2026.05.21 오후 02:29
청와대, 시진핑 방북설에 "한반도 평화 기여 희망"
원칙적 입장 속 북미대화 재개 위한 중국 역할 기대
정동영 "시진핑 방북 성사되면 북미회담 논의될 것"
[앵커]
청와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방북이 성사될 경우, 미·중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에서 북미회담과 관련한 의제가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중 간 교류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방북 일정이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역력합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한발 더 나아가,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북미회담이 당연히 의제가 될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 거대한 지각판이 돌아가고 있잖아요. 미·중 정상회담, 중·러 정상회담…. 전략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 역시 시진핑 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보도된 시점이 미·중 정상회담 직후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순 시 주석과의 회담 이후, 미·중 정상 간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등 여러 계기에 한반도 문제 해결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해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1월) : 제가 중국 측에 요청을 한 게 있습니다. 북한의 핵 문제를 포함해서 한반도의 문제에 대해서 중재 역할을 해 주면 좋겠다. 우리는 모든 통로가 막혔다.]

물론 시 주석의 방북 추진이 중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에너지 문제 등 경제 협력이나, 양국 관계 개선에 우선적인 목적이 있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중국이 주도하는 다극화 세계질서 견인과 관련해서 러시아와 북한을 적극 끌어들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 등을 명확히 한 상황에서, 중국 역시 그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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