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3' 정청래 "이 대통령에 힘을"...장동혁 "오만한 정권 심판"

2026.05.31 오후 01:53
[앵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본 투표를 사흘 앞둔 오늘, 여야 지도부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호남과 충청을 잇따라 찾아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서울에서 '정권 심판론'을 외쳤습니다.

격전지 분위기까지 서울시청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 정청래 대표 지금은 충남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정청래 대표는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으로 이동해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 후보 지원유세에 이어, 충북 영동과 보은에서 후보 선거 운동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오전 장길선 전남 구례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선 민주당이 호남에게 진 빚이 많다며 부모 같은 호남에 효도하는 심정으로 정치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전북지사와 마찬가지로 구례 역시 무소속 후보와 접전 양상인 만큼 지지층에 호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선거판에 뛰어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동시에 저격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내란의 잔불까지 완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윤석열·이명박·박근혜가 이번에 선거에 나와도 별 소용이 없더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경기 안성과 이천과 여주, 양평, 광주 등 경기 남부권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지를 노출했다며 공세를 펴는 데 대해, 선관위에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데도 계속 억지 공세를 펴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이 같은 민주당 반박에도, 국민의힘은 공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군요?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은 내가 찍은 후보를 뽑으라는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한다면 최우선 과제는 이 대통령 공소 취소가 될 거라고 쏘아붙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과 민주당이 지방 선거에서 이겨 지방 정부까지 장악한다면, 가장 먼저 이재명 재판 취소부터 밀어붙일 것입니다. 자신의 공소장을 보란 듯이 자기 손으로 찢을 것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연남동과 성수동, 강남역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만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는 별도로 움직이는 대신 송언석 원내대표가 오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부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구갑 후보 지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 일대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해양수산부를 해체하고,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백지화시켰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산의 미래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두고도 민주당은 '내란 세력 심판과 이재명 정부 국정 뒷받침 의지'라고, 국민의힘은 '정부 폭정을 막으려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라고 제각각 해석하며 본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앵커]
양당 서울시장 후보들도 숨 가쁜 유세전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 정원오 후보, 오늘 정치적 고향, 성동구를 시작으로 양천·구로·송파 등 7개 자치구를 쉼 없이 누빕니다.

조금 전 구로 고척스카이돔을 찾아서는 오세훈 후보가 주택 36만 호 공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서울 주거난의 원인은 오 후보에게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삼성역 GTX 철근 누락을 두고도, 오 후보가 시장일 때마다 대형 사고가 터진다면서, 안전 불감증 시장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후보 캠프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우세로 나오며 승세가 굳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도층 지지가 뚜렷하다고 자평했습니다.

'88시간 무한 유세'에 돌입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오늘 광진·송파·종로·영등포 등 서울 동서남북 전역을 관통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아침 기자간담회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유지 등 부동산 이슈를 전면에 띄웠습니다.

또 국무회의에 참석 권한이 있는 서울시장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같은 '서울시민 5대 명령'을 전달하고 관철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5파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에서도 후보들 간 혈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지도부를 겨냥해, 단단한 민주개혁진영 대신 자기 정치에만 골몰하는 모습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던질 후보는 본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용남 후보는 조국은 '가짜 민주당' 마케팅을 멈추고 본인 당 이름과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SNS에, 부하 직원을 구둣발로 걷어차고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이 있는 후보와 입시 비리로 감옥에 갔다 온 후보가 평택의 대표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특별 스튜디오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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