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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캔버스] 재보궐 - 부산 북구 갑

앵커리포트 2026.06.03 오후 04:22
[기자]
민심캔버스입니다.

오늘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고 있는 국회의원 재보궐 관심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재보궐 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곳, 부산 북구 갑으로 가보겠습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죠. 구도와 인물, 그리고 이슈입니다.

인물부터 살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3파전입니다.

하정우 후보는 네이버에서 인공지능, AI 개발을 이끈 개발자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일했습니다.

전재수 의원이 처음 언급하며 출마에 불을 지폈고,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영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 재선 의원 출신인 박민식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불도저 검사'에서 국회의원으로, 이후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이념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같은 검사 출신인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스타 장관이죠, 국민의힘 수장으로 화려하게 정계에 데뷔했는데요.

팬덤을 보유한 몇 없는 정치인인데,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재기를 위한 둥지로 부산 북구 갑을 선택했습니다.

부산 북구 갑의 선거 구도는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역대 보수 세가 얼마나 강했는지부터 볼까요.

부산 북구 갑, 부산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보수 세가 강합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2022년 대선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습니다. (15%p, 19%p)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는 당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게 66%, 민주당의 두 배 넘는 표를 몰아줬는데요.

총선에선 달랐습니다.

부산 북구 갑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곳입니다.

동별로 좀 더 쪼개서 들어가 볼까요.

지난 두 번의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모든 동이 빨갛게 칠해졌는데요.

총선에선 북쪽과 남쪽의 표가 갈렸습니다.

특히 이 만덕2동에서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만덕2동은 북구 갑 선거구에서 가장 젊은 층이 거주하고, 인구도 2만 5천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북구 갑 선거구 중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표차가 가장 적었던 곳입니다.

총선 결과만 다른 건 주민들이 당이 아닌 전재수라는 이름을 보고 뽑았기 때문인데요.

부산 북구는 타지 사람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에 '전략 공천의 무덤'이라 불립니다.

전례들을 볼까요.

전재수 후보, 2006년 구청장 선거부터 도전해 4수째인 2016년이 돼서야 처음 당선됐고, 이후 내리 3선을 했습니다.

부산시장까지 지냈던 서병수 전 의원. 지난 총선 때 이곳에 전략 공천됐다가 고배를 마셨고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난 2000년, 이곳 일대인 북·강서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적이 있습니다.

2012년에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문성근 배우가 도전장을 냈지만, 의원이 되는 데 실패했습니다.

정치 경력과 유명세가 통하지 않는 지역인 셈입니다.

그러니까 지역에 얼마나 오래 뿌리내렸는지를 본다는 건데요.

이번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제외하곤 새 얼굴들이 출마했죠.

북구 갑 주민들은 이번에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이곳 현재 투표율 어떤지 살펴봅니다.

부산 북구 갑 현재 투표율 6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표 마감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까요, 최종 투표율, 어디까지 올라갈지 저희와 계속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민심캔버스,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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