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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공에서 36개로 쪼개지는 죽음의 무기...유럽 전역 사정권 '비상'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6.03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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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겨냥해 개전 이후 최대 규모급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드론 600기와 미사일 90발을 동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549기와 미사일 55발을 격추하거나 교란했지만, 일부가 키이우와 체르카시, 하르키우, 오데사 등지에 떨어졌습니다.

키이우 군사행정청은 수도가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여러 구역에서 화재와 주거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주거건물 일부가 붕괴하고 학교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에서 러시아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빌라 체르크바 지역에 오레시니크를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국방부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오레시니크는 사거리 3천500∼5천470㎞급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다탄두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이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기존 탄도미사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계라며 과장된 평가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공격 영상을 분석한 오픈소스 조사자의 평가를 인용해 "36개의 하위 탄체가 관찰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레시니크는 2024년 11월 처음 실전에 투입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사용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무기가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무기라기보다 러시아의 정치·전략적 과시 수단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거지와 학교, 시장, 급수시설 등 민간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제기구들은 장거리 무기를 이용한 도시 공격이 민간인 피해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는 학교와 병원, 급수시설 등 필수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장기적인 사회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 오레시니크를 벨라루스에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은 이 미사일이 유럽 주요 도시를 사정권에 둘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은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압박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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