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결국 역대 최다인 8명의 후보가 경쟁하게 됐습니다.
각 진영 별로 후보 단일화 과정이 있었지만 불복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고소전까지 벌이는 등 선거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진보진영 후보가 셋, 보수진영이 넷 그리고 중도 후보 한 명입니다.
진영별로 경선이 있었지만,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모두 단일화에 실패했고, 고소까지 오가는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보진영에서는 정근식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근식 / 서울교육감 후보 : 서울 교육을 실제로 운영해 본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이미 서울 교육을 책임져 본 사람입니다. 그리고 서울 교육에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은 동성애 교육 이슈에 함몰됐습니다.
조전혁 후보가 현수막에 동성애 교육 반대 구호를 내걸면서 공방이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조전혁 / 서울교육감 후보 : (성소수자 교육을) 굳이 일반 학생들한테까지 그걸 날 것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느냐/ 정치 이념하고도 굉장히 밀접하게 닿아 있는 부분이라고….]
보수 진영 안에서도 일부 세력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입니다.
대부분 후보들이 교권보호와 AI 교육, 사교육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재원마련 방안 등은 없어 보입니다.
서울교육감 선거는 지난 2024년 보궐선거 때 투표율이 23.5%에 그쳤습니다.
올해도 여론조사마다 교육감 후보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상황인데, 정당 공천이 불가능한 교육감 선거엔 후보도 정책도 아닌 색깔만 남은 모양새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기자 : 강보경 정진현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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