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9월 17일 (목)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노영희 변호사,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강찬호
- 김승원 청문회는 '맹탕 답변'… 임명 강행하면 이재명 지지율 떨어질 것
- '문과라 독약 몰랐다'는 희한한 해명… 국회의원 전화 청탁 지극히 부적절
- 한동훈 활약이 보수 지지율 끌어올려… '한·장 연대' 판 깔아준 건 정부여당
노영희
- 대통령, 누더기 된 검찰개혁 정리위해 김승원 임명할 듯
- 한동훈 공격방식 저열해... 보수의 품격과 맞지 않아
- 한동훈·장동혁 길거리 손잡기 불가능… 타인과 연대 못 하는 성향
서용주
- 김승원 청문회는 핵심 입증 못 한 '맹탕'… 한동훈의 악마화 프레임일 뿐
- 한동훈, 정치적 쇼잉으로 사안 커져… 역설적으로 김승원 임명 강행해야
- 한동훈, 결정적 한 방 없이 자극적 언론 플레이… '윤석열 황태자' 본색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청문회 끝났어도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용주 소장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적 의혹을 제대로 다 해소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서용주 : 아니, 어떤 청문회든 간에 그 의혹을 제대로 다 해소했다고 할 만한 청문회가 있었을까 싶어요. 역대 청문회를 보더라도 여야만 원하고... 그런데 한동훈 의원이 제기했던 '오빠, 독약, 로비, 주가 조작'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오빠' 외에는 김승원 후보자가 주어로 됐을 때 독약 그 실험에 있어서 김승원 후보자가 알았느냐? 몰랐고. 주가 조작도 김승원 후보자가 결과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책임을 묻는 것이지 거기에 개입된 바가 없었고. 그다음에 로비, 로비는 그 브로커 양 씨랑 제넨센 강 대표 그 사람들이 한 거지 김승원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조금 벗어나 있는, 민원이 아닌 청탁에 가까운 그런 부분들이 송구하고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얘기할 수는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봐서는 경향신문 사설이 '아무것도 못 밝힌 맹탕 청문회'예요. 누가 못 밝혔을까요? 없으니까 못 밝히죠.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강찬호 위원님, 저는 맹탕 청문회였고...
♠ 강찬호 : 맹탕 청문회, 청문회 자체의 원래 한계라는 건 늘 우리 서용주 소장 말씀하신 그런 부분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국민은 이 법정의부, 대한민국의 정의를 실현하는 그 부처의 수장으로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김승원 후보의 납득할 만한 해명이 나올까를 기다렸습니다마는 그런 해명은 전혀 없고 문과니 눈물이니 이런 걸로 완전히 그냥 덮고 넘어가고 이렇게 하는 모습만 보였기 때문에 저는 맹탕 답변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러니까 그 청문회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됩니다. 누가 청문회를 청문합니까? 김승원을 청문해야지. 그러니까 김승원의 의혹을 우리가 추궁하는 자리였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전혀 본인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못 했습니다. 그러니까 경실련, 참여연대 다 이거 임명 반대한다고 아예 공식으로 성명을 냈고, 그다음에 경향신문도 맹탕 청문회라고 하는데 거기에 오히려 그 제목을 보면 '국민 눈높이에 판단해야 된다'고 했어요. 이거 결국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경향이 하고 있는 것이고, 한겨레는 아예 대놓고 '부적절 청탁 논란 해소 못한 김승원 청문회'라고 그랬어요. 부적절 청탁 논란 이거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을 한 겁니다. 자, 이렇게 진보 언론과 진보 시민단체들까지 다 이거 안 된다고 하는 마당에 저는 임명을 강행하면 오히려 좋을 것 같아요. 왜 좋냐? 그렇게 되면 더 이재명 지지율 떨어지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속으로 아마도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는 공소 취소가 실현될 가능성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렇게 흠결이 많은 사람이 결국 공소 취소의 실무를 책임지는 부처의 장이 되면 더욱더 공소 취소의 명분은 그렇지 않아도 없지만 더욱더 그것이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어떤 의미에서 잘됐다. 그럼 끝까지 한번 국민하고 싸워보시라. 그리고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고 하셨으니까 이거 한번 '정부 이기는 민심 없다' 한번 해보시라.
◆ 장성철 : 대단히 이렇게 과격하게 얘기하시는...
♠ 강찬호 : 과격이 아니에요. 그분 명언이잖아요.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면서요.
◆ 장성철 : 노영희 변호사님, 두 분 얘기가 완전히 달라요. 노 변호사님 생각은 어떠세요?
◇ 노영희 : 저는 이런 게 우선 첫 번째, 김승원 후보자가 본인이 부적절하게 처신한 거 잘못했다, 그리고 그걸 인정하고 국민들한테 정말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건 너무너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보고요.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고.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두 분 말씀을 따로따로 다 들어보면 다 맞는 말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왜 그러느냐, 우리가 문재인 정부 때부터였나요? 그 직전부터였나요? 공직자에 대한 이 눈높이가 되게 높아져 가지고 기준이 되게 세졌거든요. 그런데 세지면서 그럼 그 시대까지 살았던 모든 것에 대해서는 전부 다 세팅을 다시 새로 시작하고 시작하면 모르겠는데, 기준은 매우 세졌는데 거기에 구성원들이나 거기 올라갈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옛날부터 그냥 쭉 올라왔던 사람들이잖아요. 그 옛날에 그 사람들은 그 옛날 기준에 맞춰 가지고 그냥 그 옛날 기준으로는 조금 덜 돼도 그냥 넘어가고 넘어가고 이런 식이 많았던 것 같고 지금과는 완전히 구조적으로 다른 부분들이 되게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의 눈높이로 그 옛날에 했던 그것들이 다시 파헤쳐지면서 보니까 그 누구도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지는 부분이 생겨버리더라고요. 차라리 그렇게 될 것 같으면 아무것도 안 한 사람들은 오히려 괜찮죠.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아무런 탈도 없이. 그런데 그렇지 않으니까 저는 이런 부분이 생겨났던 것 같고, 이거는 우리가 과도기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 국민들이 공직자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조금 다르게 봐야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어쨌든 그 기준이 그동안 우리가 살아왔던,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살아왔던 우리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이 살아왔던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그런 분들이 보기에는 미흡한 점이 되게 많았고 잘못 살아왔던 점이 많은데 미안합니다. 진짜 다시한번 말씀 꼭 드릴 수밖에 없는 구조고, 그래서 어쨌든 과거를 없앨 수는 없으니 그러면 과거의 그 행동이 지금 하는 행동하고 어떤 식으로 문제가 될 것인가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 맞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임명하는 게 맞아요?
◇ 노영희 : 저는 임명할 수밖에 없다고 봐요.
◆ 장성철 : 여론이 안 좋잖아요.
◇ 노영희 : 여론은 안 좋은데 여론이 안 좋은 것 때문에 용혜인 후보자도 자기가 스스로 자진사퇴를 했고, 이런저런 여론 안 좋은 것 때문에 옛날에 이혜훈 후보자도 그때 철회가 되었었던 것이고 강선우 의원도 마찬가지였고 그런 게 되게 많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 법무부 장관 자리는, 물론 법무부 장관 자리가 중요하니까 더 흠 없는 사람이 들어오는 게 맞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대통령이나 이런 분들 입장에서 보자면 '이분 정도를 믿고 내가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법도 알아야 되고 현재 누더기가 된 것들을 정리를 해줘야 되니까' 이런 생각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서용주 소장님, 어제 나온 KSOI 여론조사를 보면 찬성이 25%, 반대가 52%예요. 거의 2배 차이가 나거든요. 2배가 넘는 거죠. 그럼 민심이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데,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것도 아닌데 지지율 하락 추세인데 민심에 맞서는 결정을 하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까요?
■ 서용주 : 부담은 되겠죠. 그런데 용혜인 후보자와 김승원 후보자의 차이점이 있어요. 용혜인 후보자는 국민적인 여론의 악화를 본인이 만들었어요. 겸직을 하겠다고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여기까지 왔고, 김승원 후보자는 외부에 한동훈 의원이라는 분께서 기존에 있던 이 검찰의 공소장, 기소유예한 그 내용을 가지고 짜깁기를 통한, 예를 들면 악마화를 만든 거죠. 그러니까 타 의도에 있어서 여론을 악화시킨 것이다. 보면 정책적으로 따졌을 때 김승원 법무부 장관한테 청문회에서 따져서 실책을 가져온 건 없었어요. 그냥 오빠, 룸살롱, 여동생, 그 친분 관계에 따른 부적절한 청탁, 여기에서부터 독약, 주가 조작, 로비 이런 게 나오는데 그 어떤 것도 입증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서동요에서 선화공주를 얻기 위해서 했던 그런 방식이에요. 그러니까 여론은 그렇게 소문이 무성해져서 사실로 고착이 되는 상황에서의 여론의 악화라고 저는 판단이 되고, 이 부분은 저는 청문회를 통해서 제가 애써 얘기하지만 국민들께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게 그렇게까지 독약, 로비, 주가 조작의 책임자도 아니다.
◆ 장성철 : 오늘 내일 분명히 여론조사가 더 나올 것 같아요. 거기서도 반대 여론이 나오더라도 임명을 하는 것이 맞는 건지 전 그런 생각이 들고. 강찬호 위원님, 용혜인 후보자가 사퇴한 것도 본인이 계속 얘기하잖아요. "나 법적으로 문제되거나 저촉된 거 없어. 법 어긴 거 없어." 그런데 여론이 안 좋으니까 민주당에서 당 대표 비서실장이 "그냥 우리 못 지켜주니까 사퇴해" 이랬거든요. 수치 차이는 있지만 김승원 후보자도 여론 안 좋은 거 맞잖아요.
♠ 강찬호 : 여론도 안 좋고, 그리고 이거는 법을 안 어겼다는데 제가 볼 때는 법 어긴 거 무지 많고요. 계속 재판 진행 중인데 앞으로 관련자들 계속해서 형 나올 거고요. 그다음에 본인이 벌써 시인한 것이 위장전입이 새로 나왔잖아요. 위장전입 사과했는데 위장전입도 그거 법적으로 따져보면 또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전에 우리 노영희 변호사께서 문재인 정부 때부터 갑자기 기준이 높아졌다고 해서 이게 여러 가지로 과거 살던 분들에 비하면 또 이게 그분들 역사와 생각해 보면 조금 참작할 부분이 있지 않나 약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 문재인 때 왜 그렇게 올라갔느냐? 문재인 정부 본인이 자신 있게 7대 원칙 내세웠잖아요. 고위 공직자 배제 7대 원칙 보면요, 병역 기피, 탈세, 불법 재산 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이렇게 했는데 여기 보세요. 당장 위장전입하고요, 음주운전하고요, 그다음에 연구 부정행위 3개가 문재인 정부 스탠다드에 볼 때 김승원 후보가 다 걸렸잖아요. 저는 이게 의혹이 의혹으로만 나왔고 전혀 죄가 없는 것으로 됐는데, 저는 오히려 전부 다 죄로밖에 안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 의혹에 대해서 김승원 후보자가 내놓은 답이에요. 답이 문과하고 눈물 이런 것밖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된 거지. 그래서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맹탕 답변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게 청문회에서는 의혹이 규명 안 됐다고 주장하는데, 그 책임은 김승원 후보자한테 있습니다.
◆ 장성철 : 네, 알겠습니다. 서용주 소장님, 다른 후보자들도 살펴볼게요. 강신철, 홍지선 이런 국방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이분들도 부동산 문제, 아들들 문제 때문에 문제가 됐는데 임명되는 데는 그렇게 부담이 안 될까요?
■ 서용주 : 일단 워낙 큰 건이 있어서 김승원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따른 부담 정도가 될 것 같고, 국방부 장관이라든지 홍지선 후보자 같은 경우는 부동산 문제는 민감해요. 국민들의 정서상.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조금 더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정책적인 면에서 국방부 장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임명을 해도 크게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 장성철 : 김승원 후보자의 덩어리가 너무 커 보여서...
■ 서용주 : 크죠. 거기에 그냥 큰 게 아니라 한동훈이라는 어떤 정치적인 쇼잉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게 연동이 돼서 결국에는 국민의힘도 임명을 하면 장외로 튀어나온다잖아요. 이건 하나의 후보자의 자격 시비가 아니라 정치적인 시윗거리가 됐어요. 그래서 이거는 임명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 강찬호 : 기가 막힙니다. 법무부 수장은 우리나라의 법무행정을 책임지고 또 더군다나 사법 개혁을 했기 때문에 신 제도의 안착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야당과의 싸움, 한동훈이라는 또 그 한 무소속 의원과의 대결 이런 관점에서 그 사람들을 키워주고 그 사람들 시윗거리의 대상이 됐기 때문에 임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그럼 이게 국정과 법무행정의 차원이 아니고 정쟁의 차원에서 이렇게 자격 미달자를 임명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까? 이것부터가 저는 정부의 관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건 제발 정쟁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정말 그렇게 이 정부가 강조하는 사법개혁 실무를 잘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인가 그것만 판단하라고 할 때에는, 그 기준에서 이분은 안 되는 겁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제가 방금전에 김승원 후보자 찬성, 반대 여론조사 말씀드린 거는 16일 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노영희 변호사님, 이번에 김승원 후보자의 논란을 이끌어온 거는 거의 한동훈 의원 90%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보면 한동훈 의원 존재감은 많이 높아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노영희 : 저는 한동훈 의원이 두 가지 면에서 이번에 정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첫 번째로는, 우선 본인이 정말 존재감 '나는 무소속이지만 국민의힘 누구보다도 보수 입장에서 진보와 잘 싸운다' 이런 거를 보여주는 게 하나, 그쪽 분들에게 소구할 수 있을 만한... 그래서 정말로 장동혁처럼 그냥 북 치는 사람 말고 한동훈 같이 뭔가 그래도 실적으로 보여주는 사람, 이런 사람이 있다라는 걸 알려주는 의미에서 그쪽에서는 되게 괜찮을 것 같고.. 그런데 반대편에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도대체 정치에 처음 입문하신, 굉장히 의원으로서 처음 원내에 입성하신 분이, 또 내지는 법무부 장관 출신이고 특수부 검사 출신이신 분이 공격을 저렇게밖에 못 하나?' 이게 되게 저는 공격의 방법이 되게 치사하고 되게 일차원적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그분이 계속해서 한 얘기는 오로지 독약, 그다음에 오빠 이거 두 개밖에 없어요. 게다가 본인이 가지고 나왔다는 그 증거라는 것도 본인이 법무부 장관이었던 사람으로서, 본인이 특수부 검사를 한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을 법한, 그러나 그걸 이용하면 안 되는 그런 사람이 보여준 그런 행동이었기 때문에 저는 되게 정치적인 모양새, 또 내지는 공격하는 방식 이게 되게 저열하게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그거는 보수의 품격하고는 안 맞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거는 플러스로 개인적인 저의 생각인데, 저는 한동훈의 한계를 이번에 봤다.
◆ 장성철 : 어떤 한계요?
◇ 노영희 : 한계뿐만 아니라 물론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독자 플레이, 개인 플레이 너무 잘한다. 그리고 실제 그게 좋은 거든 좋지 않은 거든 어쨌든 정치인들은 다른 사람에게 회자가 되고 사람들의 귀에 꽂히는 말을 많이 해서 그 사람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면에서는 좋겠지만, 결국은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자기와 같이 하는 동료들과의 세력 연대 이런 게 되게 중요한데 '이분은 그게 안 되는 사람이구나' 이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본인은 이걸 되게 이번에 잘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한동훈 의원이 보여준 편집증적인 그런 집착과 광기 이런 게 너무너무 사람들의 마음속에 각인이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아무하고도 연대하지 못하는...
◆ 장성철 : 윤상현 의원하고 얘기 다 했대요. 국민의힘 의원들하고 얘기 다 했대요.
◇ 노영희 : 그런데 왜 그렇게... 윤상현 의원은 조금 도와주려다 말았지만, 제가 알기로도 박정훈 의원하고도 논의했을 거예요. 그런데 기존에 있는 다른 친한파 의원들하고는 별로 동의되는 게 없었었고, 또 실제 국민의힘에서 일괄해서 도와줬다고 볼 수도 없는 거잖아요. 저는 이건 연대를 못 하는 그 사람의 개인적인 성향의 한계다 이렇게 봅니다.
◆ 장성철 : 강찬호 위원님, 어떻게 보세요?
♠ 강찬호 : 저는 전혀 다른데요? 첫째, 우선 그렇게 한동훈 의원하고 등을 돌리고, 한마디로 한동훈의 '한' 자만 보여도 단톡방에서 나가버리는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공격은 저 메시지가 안 되니까 메신저 공격하는 치졸한 물타기다. 한동훈 공격한다고 김승원의 범죄 행각이 사라지지 않는다" 화끈하게 도와줬고요. 그런 말 했잖아요, 그다음에 둘째, 방금 노영희 변호사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윤상현 친윤의 대표적인 사람 아니었습니까? 이런 분이 공공연하게 한동훈하고 자료 서로 간에 공유하고, 그리고 대책도 논의하고, 그다음에 다른 의원들과 또 이렇게 브리핑도 하고 이런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밖에도 다른 의원들, 또 과거에는 친윤으로 분류되는 의원들하고도 많이 협의를 했고. 그다음에 박정훈 의원 얘기하셨는데 실제로 박정훈하고 완전 협업을 대놓고 한 게 있잖아요. 주가 조작 피해자들 박정훈 의원실에서 한동훈 의원도 거기 가서 다 해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가림막 하고... 그런 협업을 했고요. 그리고 이번 거를 계기로 해서 좌우지간 본격적으로 한동훈하고 또 국민의힘이 어떤 형태로든 향후에 연대나 복당까지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거.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이번에 민주당에 비해서 확 올라버린 게 오차 범위 바깥 수준까지 올라간 게 나왔잖아요. 조금 언급하시기 죄송합니다마는. 그것에 대해서 한동훈 의원의 활약이 거기에 반영되어 있다고,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보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저런 것을 볼 때 결국 한동훈이 국민의힘 지지를 올려준 공적이 나오는 것이고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당연히 우리 노영희 변호사께서 말씀하신 물론 아직도 많은 얼음이 쌓여 있지만 균열이 조금씩 가고 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무엇이냐? 결국 민심이에요. 민심이 결국은 보수층이나 중도 보수, 그리고 나아가서 중도층까지도 정부 여당의 이런 부정부패나 이런 내로남불, 위선을 정말 시원하게 해준다, 잘한다, 여기에 그냥 박수를 쳐주니까 보수 정당이 '아이고, 저 행보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겠구나' 하니까 이런 행동이 나오는 거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장성철 : 서용주 소장님 평가는 어떠십니까?
■ 서용주 : 그러니까 잠깐은 현혹시킬 수 있어도요, 오래는 못 가는 거예요. 현혹이라는 것들은, 한동훈 의원의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전투력은 돋보이긴 했어요. '아, 열심히 하는구나' 그건 인정합니다. 페이스북을 거의 300~400개씩 했으니까 이 정도 노력은 가히 높이 칭찬할 만해요. 그런데 나중에 이게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그에게 남는 게 뭐였을 것 같아요? 저는 두 가지예요. '아, 윤석열의 후예였지.'
◆ 장성철 : 야당 의원으로서 문제점 지적 잘하고 날카롭게 공격하고 프레임도 잘 잡았다 이런 평가도 있잖아요.
■ 서용주 : 한 방이 없잖아요, 한 방이. 그러니까 제가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들은, 국민들이 부적절한 관계에 있어서의 청탁, 여기까지는 연결이 됐는데 그러면 그 청탁에 대한 결과치를 김승원 후보자가 주도적으로 했느냐? 그래서 그걸 한 장을 밝혀냈으면 낙마해요. 그러니까 남는 거는 인식만 남아 있잖아요. 김승원 후보자가 오래된 친한 동생, 오빠 하는 그걸 '룸살롱 여동생'이라고 얘기하고 그런 어떤 자극적인 거 외에 뭐가 있어요? 그리고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 윤석열 검찰의 24년 12월 3일 날 탄핵을 반대하면서 윤석열과의 고리를 끊었는데, 이번에 어떤 특수부 검사 형태의 지난 행태를 보이면서 '아 맞다, 제2의 윤석열이었지.'
◆ 장성철 : 그렇게 프레임 잡아가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 서용주 : 아니, 윤석열의 황태자였죠. 우리가 그걸 잊었었네. 이게 윤석열과 궤를 끊는 게 아니었구나라는 것이고, 이번에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게 윤석열의 후배 3명을 저는 꼽고 싶어요. 누구냐? 한동훈 의원, 주진우 의원, 김태규 의원 이 세 사람들이요. 이진숙 의원은 이번에 활약을 안 했지만 세 사람 봐보세요. 다 윤석열 정부에서 같이 아주 그냥 찬란한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 아닙니까? 딱 그 행태를 그대로 이번 청문회에서 보여줬다.
♠ 강찬호 : 저는 이번에 무슨 한 방이 없었다고 그러는데, 결정적으로 국민들이 왜 '오빠'나 '문과'란 말, 이번에 왜 '문과'나 '눈물'에, 특히 '문과'에 왜 주목을 했습니까? 그것은 식약처장한테 "이 약이 되게 좋은 약이다, 이거 제대로 빨리 그 프로세스 안 당겨주면 국부 유출된다" 그랬잖아요. 그 약이 좋은 거에 대해서 강조를 했잖아요. 그 약이 좋은 건 아는 사람이 그 약이 쥐도 먹고 죽는 위험한 약이었다는 건 문과라서 몰랐대요. 아니, 그러면 문과라서 몰랐으면 그 약이 좋은 것도 몰라야지, 그 약이 왜 좋은지를 어떻게 그걸 알아요? 참 희한한 문과네. 그 약이 좋은 거는 알고... 그러니까 국민들이 알아버린 거예요. '이 사람은 충분히 위험성이 있을 수 있고 굉장히 신중해야 되는 이런 제약 관련 청탁을 저렇게 좋은 것만 그냥 곧이곧대로 자기 오빠 하는 여자한테 듣고, 그거 그냥 곧이곧대로 식약처장한테 압력 넣어서 2주 만에 저렇게 승인 떨어지게 하는 데 영향을 미친 사람이구나'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어요. 이것이 어떻게 저 한 방이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 서용주 : 그게 어떻게 한 방이에요? 논리적으로 잘 보세요. 그러니까 독성 실험에 대해서 김승원 후보자는 그 양 모 씨가 보내준 자료를 토대로만 판단했던 것이고, '문과'란 단어는 부적절했죠. 그냥 "전문성이 없어서"라고 하면 됐을 텐데 "문과라서요" 이건 조금 시빗거리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결국에는 김승원 후보자도 허위 자료에 속은 거예요. 그게 검찰 보고서에 있다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독성에 대한 판단은 식약처에서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식약처에서 하는 것들에 대해서 김승원 후보자가 식약처 검사가 그걸 넘어가게끔 했다면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그런 한 방이 없잖아요. 그런 증거를 밝혀냈냐고요? 없잖아요. 독성에 대해서 임상으로 넘어갈 때는 식약처가 세밀하게 살펴보는 건... 식약처가 그래서 있는 기관이에요.
♠ 강찬호 : 그러면 그렇게 문제가 많고 식약처가 충분히 살펴서 깊게 살펴야 되는 약을 왜 추천합니까, 국회의원이? 그리고 그렇게 국회의원이 대놓고 전화 청탁한 사례는, 당시 김강립 비서가 검찰에서 진술한 거 다른 데도 아니고 경향신문에서 났어요. 국회의원이 그렇게 전화로 연락해서 전화하는 건 딱 그건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들어도 국부 유출이라는 거는 말도 안 되는 그런 얘기라고 생각했고, 그다음에 누가 봐도 이거는 청탁성 메시지라고 자기는 봤다는 거예요. 이거 비서가 얘기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식약처장도 그 얘기를 했잖아요. 굉장히 이례적인 부탁을 해왔다고. 이것만 봐도 김승원의 전화와 문자는 지극히 부적절했고 분명히 법적 소지에 문제가 있으며, 그리고 이것과 관계없이 왜 계좌를 터서 500만 원 주고받는 약속을 합니까? 그래서 이게 법적으로는 기소유예 됐다고... 기소유예 된 건은 여전히 혐의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거예요. 그 혐의 언제든지 바로 자기가 지휘하는 검찰 내지 중수청, 공소청 여기서 얼마든지 다시 수사 재개할 수 있다, 기소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 될 수 있느냐 말씀드립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노영희 변호사님, 한동훈 의원도 거리로 나가겠다고 그러고 장동혁 대표도 거리로 나가겠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거리에서 손잡고 투쟁하는 모습 볼 수 있을까요?
◇ 노영희 : 손잡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각자 나가면 각자 나가는 건 나가겠지만 손까지 잡고 나가지는 않겠죠.
◆ 장성철 : 그러면은 이번에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추석 선물 막 이렇게 보냈잖아요. 그거는 더 국민의힘에게 다가가기 위한 제스처로 봐야 되겠죠? 효과 있을까요?
◇ 노영희 : 그래도 전혀 없지는 않겠죠. '노력한다, 우리랑 같이 뭔가 하려고 하나 보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한동훈 의원의 성격 자체가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까지 친화적이거나 사근사근하거나 이러지 않은 걸로 제가 알고 있어서... 손편지하고 이거는 힘들어서... 또 본인의 예전에 그 선거 운동할 때 시장 통해서 할머니한테 찰밥 먹을 때 그런 약간 이미지하고 비슷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 같은데, 그게 언제까지 갈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런 정치는 현재 무소속으로서는 필요한 것도 같고, 또 실제 그렇게 전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도 놀라워요. 원래 그분이 그런 사람은 진짜 아닌 걸로 내가 알고 있거든요. 그런 걸 보게 되면 이분이 참 많이 노력하고 있고 자기가 뭔가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이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혹은 그 전부터 지금까지 정치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왔다 갔다 하면서 어떤 식으로 사람들에게 인상이 지워져 왔는지 이런 걸 생각을 해본다면 앞으로 갈 길은 더 멀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한·장 연대는 불가능해요, 서 소장님?
■ 서용주 : 한·장 연대 불가능하죠.
♠ 강찬호 : 저는 한·장 연대는 대통령과 여당이 시켜주고 있다고 봅니다. 조금 전에 손을 잡지는 않겠지만 한동훈 의원이 어저께 먼저 장외 투쟁 가능성을 언급했어요. "임명 강행하면 김승원 임명 거리 나가겠다"고. 그런데 그래서 저는 이것 때문에 장동혁 대표는 장외 투쟁 하고 싶어도 안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장외 투쟁 얘기를 하잖아요. 이것은 한동훈이 좋고 한동훈하고 같이 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과 같은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을 한 거죠. 그러니까 그걸 누가 만들어 주는 삽니까? 한·장 연대를 정부 여당이 만들어 주고 있는 겁니다.
YTN 라디오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