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 국회에서는 모두 9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곳곳 상임위에서 여야 간 충돌과 고성이 빚어졌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국감에선 어떤 현안들이 주요 쟁점인가요?
[기자]
국감 사흘째인 오늘은 법사위와 정무위, 국방위 등 9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시작부터 곳곳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먼저 법무부를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에선 회의 진행을 둘러싸고 여야가 거세게 맞붙었는데요,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야당 의원 2명의 발언권을 정지시킨 서영교 위원장을 향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사과를 요구하자,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고성과 조롱을 일삼은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은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조차 없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그제 대법원 국감에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관례대로 이석시키지 않고 질의를 이어간 것을 두고도 여야가 거세게 맞붙었습니다.
다른 상임위도 시끄럽긴 마찬가집니다.
정무위에서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국감 첫날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을 두고 '자작극', '패륜'이란 말까지 오가며 여야가 맞붙었고요,
재경위에서는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의 피켓 부착에 여당 의원들이 반발해 퇴장하면서 시작부터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문체위의 국가유산청 대상 국감에선 특혜 인사 의혹과 예산 집행,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 문제를 두고 여야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를 상대로 한 국방위 국감에선 비무장지대 지뢰 사고 관련 비공개 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 후보자 인선을 두고는 여권 내에서 좀처럼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당내 강경파 반발 속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필요한 부분은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거듭 입단속에 나섰는데요,
김 대표는 오늘 아침 민주당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여당의원들이나 공직자들이 여러 말씀을 주고 있는데, 그에 걸맞은 절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어젯밤 SNS에, 김 후보자는 친윤 검사이자 검찰 주의자라며 또 공개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민주당 공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3선 중진, 김영진 의원은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조 대법원장이 증인 선서를 고사하며 법사위를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위법·위헌 상태를 이어가는 건 재제청을 거부한 조 대법원장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희대 엄호'로 맞서고 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을 국감장에 감금한 것은 명백한 삼권분립 위반이자 의회 내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업무추진비 부당 지출 의혹을 두고는 '법카의 달인'은 이 대통령 아니냐며, 대법관 재제청 문제의 진상을 밝히려면 이 대통령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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