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은 실용적 국익외교라며,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굴종적이거나 사대적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미 정보당국 간 이상 기류가 감지되면서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동맹 균열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국익이라며 실용적 국익 외교 방침을 단호하게 밝혔습니다.
자주적인 독립 국가로서, 언제나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켜지는 외교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 굴종적 태도나 또는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합니다.]
특히 한미동맹을 '외교의 축'이라고 표현하며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관리도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 국가 간 이견을 최소화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도록 할 필요는 있지만 이견 자체를 문제 삼을 순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어떻게 국가들이 각각의 국익을 추구하는데 언제나 그게 일치할 수 있겠습니까? 일치를 향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주장하고 또 조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한미동맹 균열론'을 의식한 거로 풀이됩니다.
지난 주말 백악관 관계자가 한국의 정보와 방첩 분야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등 한미 관계에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양국의 입장 차이를 무조건 비판하기보단 국익에 기반해 절충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단 점을 부각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의 전략 투자 대상으로 지목된 나라 가운데 가장 국익에 부합하는 결론을 끌어냈다며 대미투자 협상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북 정보공유를 비롯한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진통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해를 풀고 조정해 나가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되는데, 앞으로 한미 간 활발한 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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