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마치고 50일 만에 돌아온 팬스타 아크로호의 귀항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는 위기 상황에서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북극항로 시대 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22일 밤 부산항을 출발한 팬스타 아크로호.
출항 9일 만에 북극해 진입한 뒤, 21일 만에 영국에 도착했고, 네덜란드와 폴란드를 거쳐 50일 만에 부산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내 컨테이너선이 북극항로를 통과해 유럽을 왕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산에서 영국까지, 홍해를 거쳐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기존 항로보다 10일가량 운항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시범운항 귀항 환영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당장의 경제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긴 안목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는 기존의 바닷길이 막히면 대한민국 경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지금 현재 체험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열어내게 될 북극항로는 위기 때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바닷길, 또 하나의 선택지, 또 하나의 생명길이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중동 상황으로 수에즈 운하 이용이 힘들어지면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물류 거리를 3분의 2로 줄이고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북극항로는 국익에 매우 중요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러시아 제재 저촉 우려 등과 관련해, 인접국들과의 외교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국익을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뭐 여러 논란들도 발생하고 어려움도 있지만, 결국 마지막 남는 것은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이거든요. 전쟁 중에도 외교하시죠? 그게 뭐 외교의 원칙이죠.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
이 대통령은 또, 부산을 북극항로의 핵심 허브로 키우기 위해 부산항 인프라 확충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철도 물류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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