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직 대통령의 두 번째 부마항쟁 기념식..."헌법 전문 수록해야"

2026.10.16 오후 07:11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로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부마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새길 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달라고 촉구하며 울먹였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을 맞아 연단에 선 이재명 대통령,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입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바친….]

잠시 감정을 추스르고 울음이 터질 듯 북받친 얼굴로 울먹이며 기념사를 이어갑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그 많은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깊이 새기면서 다시 한번 부마민주항쟁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현직 대통령의 부마항쟁 기념식 참석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후 7년 만입니다.

개헌 논의를 추동하려는 의미로 보이는데, 기념사에서도 부마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새기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건 민주주의를 누리고 지키려는 우리의 몫이라며, 국회가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5.18 정신과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하는 것은 여야 없이 모두가 때만 되면 하던 이구동성 아니었습니까.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입니다.]

이어 부마민주항쟁은 단지 유신독재 하나를 끝낸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떠받친 단단한 주춧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7년 전 부마의 함성과 정신이 80년 오월 광주로, 다시 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그리고 촛불 혁명과 12·3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는 건데, 청와대는 연설 말미에 보인 이 대통령의 눈물에는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가 최근의 정치 상황으로 부마 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아쉬움도 담겼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산 방문에 앞서서는 모교인 중앙대학교 개교 110주년 행사장에 참석해 '과잠'을 입고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대학 시절 알게 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캠퍼스에서 경험한 배움과 연대의 가치가 삶을 바꾼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며, 시간을 귀히 여기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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