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부터 북악산 전면 개방...59년 만에 출입 제한 해제

2026.10.17 오전 05:33
[앵커]
국가 안보와 경호상으로 출입이 제한돼왔던 북악산의 마지막 미개방 구간이 오늘부터 국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청와대 뒤편 북악산이 전면 개방된 건데, 과거 북한 무장공비가 내려온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9년 만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68년 1월, 북한 공작원 31명이 박정희 당시 대통령 암살을 위해 청와대 습격을 단행했습니다.

[대한뉴스 / 1968년 1월 26일 : 1월 21일 밤 10시경 북한 괴뢰 무장간첩단이 어둠을 타고 감히 서울까지 와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후 청와대 뒤편 북악산은 보안상 문제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북악산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2020년 북악산 북측 일대에 이어, 퇴임을 한 달여 앞둔 2022년 5월 남동측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지난 2022년 4월) : 어느 나라든 수도의 도심지를 내려다보면서 걸을 수 있는 이런 산 둘레길이 없어요.]

북악산 대부분 구간이 열렸지만, 약 1.3km 남서측 구간은 출입이 제한돼 있었는데, 오늘부터 이곳마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대통령경호처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열린 경호 원칙에 따라 국민 일상과 편의를 위해 공개하기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59년 만에 북악산 모든 탐방로는 24시간 출입이 가능해집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엔 소방당국과 관할 구청, 경찰 등이 개방 예정 구간 내 산불 발생에 대비한 합동 진화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경호처는 CCTV 운영 등으로 경호·경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등산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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