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과 바라시니' 추미애에 범야권 맹폭...민주는 '곤혹'

2026.10.18 오후 06:03
[앵커]
부천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연이어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와중 추미애 경기지사의 '빨대' 발언에 이어,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드린다'에 대한 야권의 맹폭도 이어졌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는,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추미애 경기지사에 대한 맹공도 이어갔습니다.

추 지사가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을 두고, 경기도민들이 '사퇴를 바라시니 사퇴하라'고 직격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남이 사과하라고 해서 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과하라니까 사과한다. 본인의 진심에는 사과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 소방위 빈소 조문을 마친 개혁신당에서도 추 지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기인 /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 (소방은) 낭비되는 비용이 아니라 우리가 충분히 또 마땅히 감당해야 할 우리가 또 받들어 모셔야 할 영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추 지사의 연이은 설화에 민주당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 지사 논란을 대신 먼저 사과했던 김민석 대표는 2박 3일 부산 일정을 마치자마자 빈소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안타까운 소방관 사망사고가 있었던 상황에 야권에서 사과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게 옳으냐는 반박도 나왔지만,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의힘이 또 이러저러한 논평을 하고 메시지를 내는 것 자체가 적절한지 상당히 의문이고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에 더 집중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부 당원들 사이에선 추 지사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망치고 있다며 비상징계 연대 청원을 받기 시작하는 등 당내 분위기도 험악해지는 상황.

한 호남 지역 의원은 YTN에, 사과만 하면 될 것을 괜히 사족을 덧붙이는 바람에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하고는, 의원들에게 당원들의 전화와 문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5선 중진인 정성호 의원도 추 지사가 사과한 건 잘한 일이라면서도,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 혀는 몸을 베는 칼'이라는 경구를 인용해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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