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종반전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야 대치는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증인 추가 채택 문제를 놓고, 법제사법위원회가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감사가 3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긴장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 최대 쟁점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불거질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공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추진 논의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번 주 당내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6일, 유튜브 민주당TV) :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정리를 이제는 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대법관 공석 사태를 초래했고, 국감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국회를 향해 위헌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며,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까지 더해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차고 넘치는 탄핵사유로 국민적 심판은 이미 끝났습니다. 자진 사퇴를 기다리는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을 내린 건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조국혁신당은 당장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SNS에서 김 대표를 향해 본회의 표결 날짜를 내놓으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집권여당 김민석 대표의 탄핵 공식화 발언은 그 여파가 막대하다면서, 사실상 지지율 하락을 막고 지지층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가기구의 정상적인 가동을 멈춰 세우는 탄핵이라는 비상수단을 지지율 반전에 동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정파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정치 행태입니다.]
여야는 조 대법원장의 종합감사 출석 여부와 각 상임위의 주요 증인 추가 채택 문제를 놓고도 거센 충돌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감장에서 정쟁과 증인 공방이 되풀이됨에 따라, 민생 현안 등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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