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관위, 올림픽공원 개표소 '투표함 반출' 시작...국힘 대치

2026.10.29 오전 06:58
선관위, 새벽 6시쯤 투표지 반출 시작…경찰 지원
특검이 '이상 없다' 결론 내린 투표용지가 대상
특검, 앞서 새벽 0시 반쯤 공개 검증 종료
[앵커]
선관위가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지들을 조금 전 외부 보안시설로 이송하기 시작했습니다.

특검의 공개 검증이 끝난 지 6시간 정도 만인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올림픽공원 개표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선관위가 조금 전인 새벽 6시쯤부터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보관되어 온 투표용지를 경찰 인력과 함께 외부로 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선관위 특검이 공개 검증했던 송파구 투표용지 247만 장 가운데, 이상 없다고 결론 내린 투표용지들이 반출 대상인데요.

정확한 반출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관위 인력 상당수가 동원돼 투표함들을 외부로 옮기는 모습을, 유튜브뿐만 아니라 취재진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 특검이 공개 검증을 종료한 시점이 새벽 0시 반쯤인데요.

직후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측 참관인들이 이송 저지 농성에 나서면서, 반출이 6시간 정도 지연돼왔습니다.

검증 과정에서 봉인지가 훼손된 보관함이나, 규격 등에 문제가 있는 투표용지들이 발견된 만큼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선관위와 특검, 그리고 국민의힘 간의 물밑 논의가 이뤄져 왔는데 결국, 경찰 인력 지원을 받아 반출을 강행한 셈입니다.

핸드볼경기장 밖에는 새벽 시간이긴 하지만 여전히 일부 인원이 남아 '반출 금지'를 외치며 반출을 저지하는 움직임도 보였습니다.

해당 투표용지들은 선관위가 지정한 장소가 아닌 제3의 장소에 이송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앞서 이태한 특검 브리핑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특검이 선별한 투표용지 규모,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특검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용지 '상당수'를 선별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참관인의 이의제기를 존중해 특정 투표용지 상자 전체도 임의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는데, 추후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선별된 투표용지는 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종 감식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수사 대상은 선별된 투표용지에 한정되고 이외 용지는 특검이 아무런 권한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또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살피겠다면서도 오늘의 검증 결과는 정치적 주장이나 추측이 아닌 객관적 자료와 검증된 증거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섣불리 단정하거나, 반대로 충분한 확인 없이 의혹을 배척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번 검증은 특검팀 수사 활동의 일환으로 그 결과가 지방선거 당선인 결정이나 득표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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