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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벳 '어닝 쇼크'…순익 급감에 시간외시장서 폭락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29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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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사업의 10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도 전체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하고 현금 소진 등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습니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1천275억8천만 달러(약 171조2천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282억2천만 달러에 6억 달러가량 미달하는 수치입니다.

주당순이익(EPS)도 2.12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3.02달러와 격차가 컸습니다.

이는 알파벳이 보유한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지분의 평가손이 반영된 것이지만, 이를 제외한 EPS도 2.67달러로 기대치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의 실적 자체는 대부분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기업용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자체 개발 칩인 텐서처리장치(TPU) 시스템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307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의 영업이익도 111억2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캐시카우인 구글 서비스 부문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1% 늘어난 96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포함된 기타 사업 부문 매출도 3억4천만 달러에서 3억7천만 달러로 성장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전방위 AI 접근 방식이 사업 전반의 추진력을 이끌고 있다"고 사업 현황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알파벳이 대규모 AI 투자를 지속해 현금이 소진되는 상황에서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시장 분위기는 우려 쪽으로 쏠렸습니다.

알파벳의 이번 분기 자본지출(CapEx)은 513억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90억6천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알파벳의 자본지출은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 550억9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날 알파벳 A형(클래스 A) 보통주 주가는 정규장에서 1.34% 올랐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40분 기준 290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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