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경량전철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경북 경산시 경량전철 시험장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첫 시승행사를 가졌습니다.
지난 99년부터 5백여억원이 투입돼 7년만에 완성된 경량전철은, 한량에 60명 가까이 태울 수 있으며 지하철과 달리 승객수에 따라 2량에서 6량까지 편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전기로 움직이지만 자동차와 유사한 고무바퀴를 사용하며 완전 무인으로 운행돼 운영과 유지보수비가 지하철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경량전철은 수송용량은 지하철에 못미치지만 유연한 노선계획이 가능하고 건설비가 지하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지하철을 건설하기에는 벅차나 버스로는 수송 능력에 한계가 있는 중소도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량전철은 빠르면 오는 2007년쯤 부산에서 첫 상용화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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