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라면 제품의 가격이 오늘부터 100원 씩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라면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농심이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한 그제 오후부터 라면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주 월요일보다 2배나 많은 20만 개의 봉지 라면이 팔렸습니다.
오늘도 고객들이 계속 몰리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신라면이 매진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도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의 판매량이 많게는 3배가 넘게 늘어나면서 어제 하루 전체 라면 제품의 매출액도 평소보다 2배나 늘어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신라면의 재고가 동날 것으로 보여 그 이후에 가격 인상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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