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2.0%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동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한국은행이 결국 기준금리를 동결했군요?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올해 첫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지난해 2월 2.0%로 인하한 뒤 3월 이후 11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가 끝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와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뚜렷하게 어떤 경로로 회복할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1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기준금리인 2%가 정상수준과는 큰 격차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3월말 총재 퇴임을 앞두고 다음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 기획재정부 허경욱 차관이 금통위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죠?
[답변]
어제 기획재정부는 이번달부터 금통위에 정례적으로 참석해 열석발언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열석발언권이란 한은법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통위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오늘 오전 이 열석발언권 행사를 위해 예정대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노조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반발해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고 일부 노조원은 금통위 회의장에서도 침묵 피켓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참석에 대해 금통위의 의사결정은 결국 금통위원 일곱 사람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