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간기업 부채 1,500조 원...GDP의 1.5배

2010.02.22 오전 11:50
[앵커멘트]

우리나라 민간기업의 부채가 1,5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총생산, GDP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규모라 빚 부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집계한 우리나라 민간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1,506조 원, 1년 전의 1,427조 원보다 5.6% 늘었습니다.

이 같은 부채액은 명목 국내총생산, GDP의 1.46배에 이르는 규몹니다.

이 비율은 2005년 1.08배에서 2006년에는 1.12배, 2007년 1.2배 등으로 해마다 올라가고 있습니다.

부채 내용별로는 채권발행 잔액이 262조 5,7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4% 증가했습니다.

금융기관 대출 금액도 722조 7,450억 원으로 4.9%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민간기업들은 부채 이상으로 금융자산, 실물자산 등을 갖고 있어서 부채가 많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투자나 고용에 따른 비용 조달도 있어 부채 규모 자체는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고 정부의 보호조치도 점차 해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비우량 기업들은 이자 부담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신용 위험이 큰 기업은 부실이 확산되기 전에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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