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택배는 집에 사람이 있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수취인이나 배달원 모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9월부터 전국의 중소형 아파트에 무인택배보관함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쇼핑이 발전하면서 택배산업도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배송 물품수가 3억 8,600만 개에서 지난해 11억 개로 5년만에 187%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고도 많아졌습니다.
한 택배회사의 경우 분실이나 훼손 건수가 지난 2007년보다 배이상 늘면서 고객들의 불만도 커졌습니다.
[인터뷰:박형동, 광화문 우체국 집배원]
"가정을 방문했을 때 집에 문도 잠겨있고 휴대폰이나 전화도 안받으시고 집 근처에 경비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들이 택배 배달할 때 어디에 둬야할 지 난감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르면 9월부터 관리사무소가 없는 전국의 중소형 아파트에 무인택배보관함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택배기사가 물건을 보관함에 두고 가면 주인이 나중에 비밀번호나 카드키를 넣고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미 일부 아파트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중인데 주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입니다.
[인터뷰:김인옥, 서울 답십리2동]
"제가 외출해서도 받을 수 있고요 세상이 무섭다 보니까 택배기사도 믿을 수 없는데 무인택배로 받을 수 있어서..."
정부는 또 택배 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과 과당경쟁 방지 등 택배산업 선진화를 위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어명소, 국토부 물류산업과장]
"정부는 택배민원센터를 설립하고 택배업체별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고객들은 분실이나 훼손 외에 배송지연과 택배기사의 불친절도 당장 고쳐야 할 점으로 꼽고 있어 무엇보다 업계의 개선노력이 시급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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